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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시의회 ‘리콜 전쟁’

[LA중앙일보] 발행 2019/11/20 미주판 13면 기사입력 2019/11/19 18:44

시장 등 3명 소환 서명 제출되자
반대파, 나머지 2명 ‘리콜 추진’

두 파로 나뉘어진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에서 리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발단은 최근 웨스트민스터 시의원 3명을 대상으로 한 리콜(주민소환) 선거 청원 서명이 정족수를 초과해 웨스트민스터 시에 제출된 것이다. 그러자 시의회 내 다수파를 응원하는 이들이 나머지 2명의 시의원을 겨냥한 리콜 서명 운동을 벌이고 나섰다.

비영리단체 ‘웨스트민스터 유나이티드(이하 유나이티드)’는 지난 11일 트리 타 시장과 킴벌리 호 부시장, 치 우엔 시의원 대상 리콜 서명지를 시에 제출했다. 유나이티드는 리콜 대상 시의원 1명당 약 1만1000개의 서명을 제출했다. 리콜 선거 성립을 위해 필요한 시 전체 등록 유권자의 20%인 8736명을 약 5% 초과하는 수치다.

OC선거관리국이 서명 유효 판정을 내리면 내년 상반기 중 리콜 선거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유나이티드는 올해 중순부터 타 시장과 호 부시장, 우엔 시의원이 소수파인 서지오 콘트레라스, 타이 도 시의원의 토론과 참여를 제한한 상태에서 주요 정책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타 시장 등 3인은 시의원 출신 법적 조력자 밴 트랜을 통해 “유나이티드가 해당 의원과 무관한 정책을 내세워 주민에게 서명을 받았다”며 “리콜 운동은 시를 분열시키는 행위”라고 맞서고 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다수파 리콜을 반대하는 이들도 콘트레라스, 도 시의원을 리콜하기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섰다.

그러나 소수파 시의원 리콜 그룹은 유나이티드와 달리 재정적으로 후원할 단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계 억만장자 키우 흐앙은 유나이티드에 5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흐앙은 과거 트리 타 시장을 지원했지만 최근의 의정 활동에는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타 시장 측 트랜 변호사는 abc 등 언론과 인터뷰에서 “돈으로 선거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해보라. 이건 지역 주민과 유권자에게 해를 끼치는 문제”라며 “이러한 시도는 제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관리국은 내달 26일까지 먼저 접수된 타 시장 등 시의원 3명에 대한 서명 유효 여부 확인을 마치게 된다. 나머지 시의원 2명에 대한 리콜 서명 제출은 내년 1월 중순 마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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