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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주택 원한다면 사이딩부터 바꿔라

이은영 객원기자
이은영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9/11/21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19/11/20 13:34

주택외관 첫인상 결정…교체 부쩍 늘어
내구성, 방음, 방수 뛰어나 주택 수명 연장

건물 외벽을 보호하는 사이딩은 주택의 수명을 좌우하면서도 외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어 최근 들어 다시 교체 열풍이 불고 있다. [HGTV 캡처]

건물 외벽을 보호하는 사이딩은 주택의 수명을 좌우하면서도 외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어 최근 들어 다시 교체 열풍이 불고 있다. [HGTV 캡처]

주택 외관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사이딩이 다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에도 온화한 캘리포니아에서 봄이 오기 전 사이딩을 교체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늦가을 또는 초겨울이다. 추운 지역에서 인기 소재인 비닐 사이딩을 설치하려면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영하로 내려가기 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사이딩은 건물 외벽을 보호하는 건축 외장재로 주택 디자인뿐만?아니라 주택 수명에도 영향을 미쳐 고급 주택은 반드시 설치한다. 그뿐만 아니라 방음, 방수, 변형, 변색, 누수를 막아 주택의 내구성도 높인다.

사이딩 재료는 비닐, 시멘트, 나무, 알루미늄 등이 있으며 각 재료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비닐과 스타코가 주택 사이딩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전국주택건축협회(NAHB)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많이 사용된 주택 외장재는 비닐과 스타코로 각각 26%였고, 벽돌 혹은 벽돌베니아 21%, 파이버 시멘트 20%였다. 대서양 중부지역인 뉴욕, 뉴저지, 펜실베이니아와 뉴 잉글랜드 지역에서는 74%가 비닐 사이딩을 설치했다. 태평양, 산간지역, 남대서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사이딩은 스타코였다. 아칸사스,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텍사스 지역은 벽돌 혹은 벽돌 베니어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오랫동안 주택 외장재로 널리 사용된 비닐 사이딩은 요즘 신축 주택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비닐 사이딩은 다른 외장재에 비해 저렴하고 수십 년 동안 유지되며 외관 디자인도 멋있다. 주택 판매를 할 때 78%의 투자수익률(ROI)을 제공한다.

비닐 사이딩이 오래 지속되면서 외장재를 교체하는 대신 페인트 색상을 바꾸기를 원하는 주택 소유주가 많다. 예전에는 페인트가 비닐 사이딩에 고착되지 않았고 날씨 변화에 따라 균열이 심해 칠하기 힘들었지만 요즘에는 우레탄이 함유된 아크릴 라텍스 페인트를 사용하면 비닐 사이딩도 원하는 대로 색상을 바꿀 수 있다. 비닐 자체 광택이 있으므로 페인트 마감은 무광택 혹은 고광택 대신 새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이딩 교체 시기는 설치된사이딩이 손상 혹은 기능이 저하되거나 주택 디자인을 바꾸고 싶을 때가 적당하다. 오래된 주택 경우 낡아진 사이딩을 그대로 두면 비로 인한 외벽 안 물 침투는 물론 햇볕에 의한 주택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택 외벽의 일부 사이딩이 손상된 경우 그 부분만 교체하려고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많은 사이딩 제조업체들이 패치워크 제품을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주택 소유주도 이미 설치된사이딩의 제품 이름, 모델 번호 등 세부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도 드물다. 전문가들은 누수나 물로 인한 큰 손상이 있지 않으면 주택 외관 전체 사이딩을 교체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권장한다. 폭풍이나 사고로 인해 사이딩이 손상된 경우 집 보험 약관에 사이딩 수리 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본다.

새로운 사이딩을 설치하거나 오래된 사이딩을 교체하는 것은 지붕처럼 큰 작업이다. DIY로 사이딩을 설치하는 경우는 1~2%뿐이다. 비닐 사이딩 경우 대부분 사이딩 키트에 설치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고 설치 작업 과정이 업체마다 비슷해서 DIY 작업을 하기도 한다. 한 번 설치하면 수십 년지속되는사이딩은 선택하기 전 재료별 장단점을 잘 살펴봐야 한다.

▶비닐 사이딩=PVC를 나무 뭇결로 디자인한 비닐 사이딩은 다양한 두께, 색상, 질감이 제공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저렴하지만 단열 효과는 뛰어나다. 주택의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이려면 단열재가 내장된 솔리드 코어 사이딩을 선택한다. 썩음 방지 처리, 방충을 위한 화학 처리가 되어 있어 설치 작업도 빠르다. 하지만 휘어지거나 구부러지거나 갈라지는 등 변형되거나 퇴색되기 쉬워 외벽 가까이 바비큐 그릴을 두는 것은 금물이다. 2~3일이면 설치할 수 있다.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3.50~7.50달러.

▶합성 사이딩= 압축된 재활용 목재 펄프로 만든 합성 사이딩은 원하는 색상으로 사이딩을 할 수 있다. 페인트 색상을 선택하면 그 색상대로 사이딩 제품이 완성된다. 이 재료의 가장 큰 장점은 재활용 목재를 사용해 페인트를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환경친화적인 주택을 원하는 경우 가장 적합하다. 썩음 방지 처리, 방충위한 화학처리도 되어 있다. 단, 물을 잘 흡수해 압축된 목재 층이 분리되므로 3~5년마다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 가연성 소재이므로 산불이 나기 쉬운 지역에서는 피해야 한다. 5~7일이면 설치할 수 있다.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5-10달러.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실리카, 재활용 판지, 포틀랜드 시멘트로 만든 합성재료인 파이버 시멘트는 나뭇결을 살려 주택 외관 분위기를 고급스럽고 차분하게 만든다. 물에 잘 손상되지 않아 해변 인근이나 습한 지역에 사용하면 주택을 보호한다. 내구성, 내화성 및 우박 방지가 장점이다. 방충제와 썩음 방지 처리도 되어 있다. 페인트를 칠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대담한 색상으로 쉽게 바꿀 수 있다.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10달러.

▶나무 사이딩=삼나무 혹은 향나무를 사용해 주택 외관이 고급스럽고 아름답다. 삼나무 원목은 비싸고 습기, 썩음, 곤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은 유지 관리가 필요하다.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6~8달러.

▶알루미늄 사이딩=알루미늄은 부드러운 금속이어서 사이딩의 두께가 큰 차이를 만든다. 저렴한 알루미늄 사이딩은 두께가 0.4인치로 44게이지 알루미늄으로 불린다. 53게이지 정도 선택하면 35년 동안 사이딩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 알루미늄 사이딩은 금속이어서 변형이 작지만 가격이 비싸고 비에 부식되기 쉬우며 외부 충격에 쉽게 찌그러진다. 별도 페인트가 필요 없고물청소로만 관리가 가능하다.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3~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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