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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팝니다"…구직사이트에 흑인 친구 사진 올린 美10대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1/21 06:13



[내이퍼빌 고등학교 홈페잉지 캡처]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에 흑인인 급우 사진을 게시한 후 '노예'라고 언급한 미국 10대 청소년이 재판에 넘겨졌다.

20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미 일리노이 경찰당국은 내이퍼빌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청소년을 중대 혐오범죄 및 난동 등 혐의로 기소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 14일 구직·부동산광고 사이트인 크레이그스리스트에 급우의 사진을 올리고 "노예 팝니다(Slave for sale)"라는 등 공격적인 인종 비방을 적었다.

지난 18일 이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로버트 마셜 내이퍼빌 경찰서장은 해당 글에 대해 "비열하고 극도로 공격적"이라고 비판했다.

마셜 서장은 "모든 사람들은 안전을 느끼고 우리 공동체에서 환영받아 마땅한 권리가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혐오범죄든 철두철미하게 조사하고 정의를 위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해 학생의 구체적인 이름과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오는 12월 18일 다시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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