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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폭스뉴스 시청자와 NYT 독자는 다른 현실에서 산다'

[연합뉴스] 기사입력 2019/11/21 17:50

"기술이 사람들 분열시키고 더 큰 불평등 낳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기술이 더 큰 불평등을 초래했고 대중을 더 분열시켰다고 말했다고 경제매체 CNBC와 지역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19' 콘퍼런스에서 이 행사를 주최한 세일즈포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와 함께 무대에 올라 대담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드림포스 2019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가 자사의 고객과 파트너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행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금 (소셜미디어와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일의 일부는 사람들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아닌지, 그리고 무엇을 믿어야 하고 무얼 믿지 말아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보수주의를 대표하는 매체인 폭스뉴스를 보는 사람은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NYT)를 읽는 사람과 다른 현실에서 산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방송국이 3개뿐이었고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고 살아서 사람들이 공통점을 가졌던 자신의 유년 시절과 최근의 환경을 대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정보기술(IT)과 소셜미디어의 폭발이 많은 미국인이 누구를 믿어야 할지 궁금해할 뿐 아니라 공통의 문화적 언어를 말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왜 우리가 정치 문화에서 그토록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의 일부"라면서 "우리는 위험한 방식으로 우리 자신을 서로에게서 격리하고 있다. 바로 지금 그것이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인터넷이 사람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으나 지금은 우리를 쪼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술이 막대한 부를 창출했다면서도 그 부가 균등하게 분배되는지에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는 기술로부터 오는 이 커다란 생산성 증대로 인해 우리가 혜택을 보도록 우리 사회 제도들을 아직 조정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분열과 기후 변화, 그리고 극단적 불평등의 증대를 세상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 지목했다.

그는 "나는 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리더십 스타일과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당신이 친절하고 유용하다면, 보통 당신이 어떤 분야에 있든 사람들이 당신과 함께 일하고 함께 있는 것에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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