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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늘고, 가격 오르고…주택시장 활기

남가주 10월 동향 분석
LA카운티 중간가 62만불
샌버나디노 가격 상승 최고
벤투라 거래량 17% 급증

남가주 주택가격이 오르고 거래량도 많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춤하던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분석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이 발표한 10월 남가주 주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6개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1년 전보다 1.9% 상승한 53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거래량도 8.2%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남가주 주택시장은 지난해 말부터 거래 감소 등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다 올해 봄에는 가격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반기를 지나면서부터 주택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과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주택구매 능력이 커진 것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가주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 정도 상승했다. 국책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이 발표한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전국 평균 이자율은 3.6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이는 53만5000달러 주택 구매 시(20% 다운페이먼트 기준)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260달러 절약할 수 있는 차이다.

지역 별로 LA카운티의 10월 주택 중간가격은 62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2%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주택거래 역시 5.6%가 늘었다.

오렌지카운티 주택 중간가격은 1년 전보다 0.7% 상승한 7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택거래는 6% 증가했다.

리버사이드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39만5000달러로 1년 전보다 3.9% 올랐다. 주택거래량은 11.4%나 늘어 두자릿수 상승세률을 보였다.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1년 전보다 5.2% 상승했고, 거래량 역시 8.1%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샌디에이고카운티는 1년 전과 비교해 주택 중간가는 2.6% 상승했고, 거래량도 10% 증가했다.

반면 벤투라카운티는 유일하게 주택 중간가가 1년 전 대비 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거래량은 17%나 늘어 6개 카운티에서 거장 큰폭의 증가유율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는 주택시장의 훈풍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가주는 여전히 신규주택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거래량이 꾸준히 늘면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도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가주 주민 가운데 중간가격 단독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되는 주민이 31%로 집계됐다. 1년 전에는 이 비율은 27%였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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