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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학생 5000여명 30개국서 '공부 중'

[LA중앙일보] 발행 2019/11/25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19/11/24 12:40

UC 해외 유학 프로그램(Education Abroad Program·UCEAP)

전공 수업 수강·인턴십 경험도 가능
공부 후 남아서 생생한 현지 여행도
학비 보조금 허용해 재정 부담 낮아

UC에 따르면 현재 10개 캠퍼스에서 5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30여 곳이 넘는 국가에서 공부하고 있다. [UCEAP 웹사이트]

UC에 따르면 현재 10개 캠퍼스에서 5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30여 곳이 넘는 국가에서 공부하고 있다. [UCEAP 웹사이트]

“대학 시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6개월동안 공부하면서 유럽의 역사를 공부하고 문화를 배운 시간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LA카운티검찰청에서 근무하는 김선우 검사(48)는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는 그 나라의 법과 국민들의 생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대학 시절 다양한 나라를 다니며 배운 지식과 경험은 커리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김 검사가 공부한 곳은 마드리드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1학기동안 역사와 관련된 교양과목들을 수강했다. 모두 학점으로 인정받는 과목들이었다. 숙소는 학교에서 연결해 준 홈스테이를 이용했다. 현지인 가정집에서 지내다보니 스패니시도 빨리 익혔다고 김 검사는 설명했다. 주말에는 기차를 타고 여행을 다녔다. 덕분에 인근의 유럽 국가들은 거의 방문했다.

김 검사처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해외에 있는 대학에서 공부하고 싶다면 대학내 설치돼 있는 유학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생들의 해외 경험을 넓혀주기 위해 해외 대학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 교환 프로그램이나 해외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인 UC도 ‘해외 유학 프로그램(Education Abroad Program·UCEAP)’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한국 연세대에서 공부하는 과정도 있다. 구체적인 내용과 신청법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소개한다.

▶EAP란

UC 재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학 프로그램으로 1962년 출범했다. UC 총장실과 교수 및 각 캠퍼스에 있는 사무실이 협력해 전 세계의 우수 대학 및 교육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유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UC에 따르면 현재 10개 캠퍼스에서 5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30여 곳이 넘는 국가에서 공부하고 있다.

▶신청 자격

UC에 등록한 미국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UC 캠퍼스에 유학온 학생들도 해외에서 수업을 받기를 원한다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나라로 유학을 다녀올 수 있다. 또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프로그램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GPA 2.0점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프로그램은 2학년부터 지원할 수 있으며 대학원생들도 가능하다.

-외국어 구사: 많은 UCEAP 국가에서 해당 국가의 언어구사를 요구하지 않으며 영어로 수업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반면 국가마다 다르지만 외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가는 학생들의 경우 최소 언어구사 능력 증명 서류를 제출해야 할 때도 있다. 프로그램을 등록하기 전에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하거나 카운슬러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편입생 지원: 편입생도 지원이 가능하 다. 지원서는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2개월 전에 마감하기 때문에 미리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참고로 2020년 서머스쿨 프로그램 등록은 올 10월 1일부터 시작됐다.)

▶지원하기

모든 지원서는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따라서 유학 계획을 세웠다면 가능한 빨리 접수하는게 좋다. 각 프로그램마다 사전에 수강해야 할 과목이나 언어 규정 등이 있기 때문이다. 접수한 후에는 홈페이지(https://uceap.universityofcalifornia.edu)에서 지원서를 확인해보고 필요한 서류는 보충해 접수해야 한다.

-유학 국가 숫자: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원하는 국가의 프로그램에 신청해 다닐 수 있다. 1곳 이상도 가능하다. 단, 졸업 기간이나 프로그램 등록에 필요한 사전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한다.

-인기있는 국가

아무래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를 찾는 학생들이 많다. 호주와 일본도 꾸준한 인기다. 최근에는 한국과 중국을 찾는 학생수도 늘어나고 있다.

▶학비 지원

UCEAP에 필요한 학비를 보조받을 수 있다. 수업을 받게 될 나라에서의 학비가 UC보다 비싸다고 판단될 경우 학비 보조금도 인상된다. 장학금도 별도로 신청해 받을 수 있다.

▶학업 과정

유학생들은 모두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해야 하는 만큼 학기당 3-5개 과목을 들어야 한다. UCEAP를 통해 듣는 모든 수업의 학점은 이전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학과에서는 이전 학점 수를 제한하기도 한다. 따라서 졸업에 필요한 학점으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나 카운슬러와 상의해야 한다.

-전공 수업: 전공과 무관한 과목을 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한 UC 캠퍼스에서 들을 수 없는 수업을 수강하는게 유리하다. 일부 국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전공 과목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는 만큼 과목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학업 과정: 1년 프로그램도 있지만 한 학기동안 듣거나 여름방학을 이용해 듣는 단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생 신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안 UC 재학생으로 등록된다. 출발 전 캠퍼스의 EAP 사무실은 학적 담당자에게 학생의 EAP 참여 여부를 알리게 되며 이는 학생의 기록에 반영된다.

-프로그램 기간: 많은 프로그램이 참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연정하려면 사전 승인 양식을 제출해야 한다. 반면 소속 UC 캠퍼스의 승인없이 프로그램을 중단할 경우 UC에서는 자퇴로 간주해 재입학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 재입학 허가 여부는 캠퍼스 학장이나 교무처장이 결정해 통보한다. 학생은 미리 받은 학비 보조금과 EAP 금액을 책임져야 한다.

▶여행 스케줄

이 프로그램의 하일라이트는 공부를 하면서 여행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학업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행을 다니면 된다. 비자 유효기간이 남아 있다면 프로그램이 끝난 후 수 주에서 수 개월동안 머물며 여행을 다니는 경우도 있다. 단, 개인적으로 교통편을 찾아서 이용해야 한다.

-건강보험: UCEAP는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해외에 머무는 기간에 맞춰 건강보험을 구입할 수 있다.

▶웹사이트:https://uceap.universityofcaliforni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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