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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전철 ‘서핑’하던 소년 숨져

퀸즈보로플라자역 진입 중
철제구조물에 머리 부딪혀

7번 전철 지붕에서 ‘서브웨이 서핑’(Subway Surfing)을 즐기던 14세 소년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뉴욕시경(NYPD)은 지난 23일 오후 9시쯤 맨해튼 방향으로 달리는 7번 전철 지붕에 올라타 있던 소년이 전철이 퀸즈보로플라자역에 진입하던 중 머리를 철제구조물에 부딪혀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년의 시신을 역에서 20피트 떨어진 곳에서 발견했다.

이같은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일컬어 ‘서브웨이 서퍼’라 하는데 숨진 소년은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결국 사고를 당한 것.



이 사고로 7번과 N전철의 운행이 2시간 정도 지연됐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은 사고 당시 소년은 전철을 오르거나 내려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YPD와 MTA는 정확한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소년의 친구들은 당시 퀸즈보로플라자역 아래층에 위치한 체커스 식당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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