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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 한인마켓 주차장 날치기 극성

[LA중앙일보] 발행 2019/11/26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11/25 22:36

조수석 문 열고 가방 낚아채
주로 여성 운전자가 타겟

CCTV에 찍힌 용의자 벤츠 차량.

CCTV에 찍힌 용의자 벤츠 차량.

연말을 맞아 한인마켓 주차장에서 타인종에 의한 여성 핸드백 날치기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4시10분쯤 타운의 한 한인마켓을 찾은 이모씨는 주차장에서 날치기를 당했다. 이씨가 후진을 하려고 차를 빼려는 찰나, 조수석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누군가 가방을 잽싸게 낚아채간 것이다. 이씨는 “정말 순식간이었다. 나는 전방주차를 하고 있어 벽면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수석 문이 열리더니 잽싸게 가방만 가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씨는 즉시 마켓 측에 CCTV를 요구했다. 이씨는 “영상을 살펴보니 용의자들이 내 차가 뒤로 빠질 수 없게 자신들 차로 가로막고 있었다”면서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뒤로 후진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아 후미등이 켜진 상태였다. 그런데도 조수석 문을 열고 가방을 가져갈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겠는가”라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당시 날치기가 일어난 장소 바로 옆에 경비도 있었지만 손쓸 틈이 없을 정도로 순식간이었다. 또한 용의자 차량이 벤츠라는 점에서도 강도를 저지를 차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날치기를 당한 다음날(18일) 아침 한 고등학교 사무실로부터 이씨의 건강보험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웠다는 전화를 받았다. 이씨는 “가방 안에 들어있던 ID, 건강보험카드를 돌려받았다. 그 외 지갑에 있던 데빗카드, 신용카드를 포함해 체크북 2개, 신분증, 전화기, 선글라스 등의 물건은 도둑이 모두 빼갔다. 좀 더 확인해보니 학교 측이 서류를 주운 곳은 프리웨이 아래 외딴곳이었으며, 직접 가보니 가방 안에 있던 화장품들이 모두 버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같은 상황에 해당 마켓 측은 “이러한 일이 발생해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보안 경비를 더 세우고 전망대 등을 통해 더욱 철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운을 중심으로 한인마켓 주차장 내 날치기 범죄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발생해왔다.

일반적으로 핸드백 날치기범들은 현금은 현금대로 챙기고 피해자가 크레딧 카드 사용 정지를 요청하기 전, 최단 기간 내 인근 월마트, 타겟 등에서 수백 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피해자 크레딧 카드로 구입해 사용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LA경찰국(LAPD)의 토니 임 공보관은 “반드시 시니어 여성만이 타겟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방은 항상 몸에 소지하도록 하고, 장을 다 본 후 차에 탔을 경우 즉시 문을 잠궈야 날치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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