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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20주년 행사 축소해 ‘이웃돕기’

[LA중앙일보] 발행 2019/12/02 미주판 10면 기사입력 2019/12/01 15:45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사랑의 점퍼’ 성금 1001달러 기부
노숙자 77명 ‘따뜻한 겨울’ 난다

지난달 21일 풀러턴의 코요테힐스골프코스에서 열린 골조모 200회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한 회원들의 모습. [골조모 제공]

지난달 21일 풀러턴의 코요테힐스골프코스에서 열린 골조모 200회 골프 토너먼트에 참가한 회원들의 모습. [골조모 제공]

한인 골프 동호회가 창립 20주년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이웃돕기에 나섰다.

남가주 한인 20여 명으로 구성된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골조모, 회장 임흥기)’은 최근 중앙일보 산하 비영리 봉사단체 해피빌리지 주최로 노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2019년 사랑의 점퍼 나누기’를 위해 한 벌당 13달러 상당의 점퍼 77벌을 구매할 수 있는 1001달러를 기부했다.

임흥기 회장은 “건강을 챙기고 친목도 다지고 있는 회원들이 창립 20주년, 200회 정규 골프 토너먼트 달성이란 뜻깊은 날(11월 21일)을 맞아 호텔서 하기로 했던 기념행사를 간소하게 진행하는 대신 모아둔 기금과 기부금을 ‘사랑의 점퍼’ 행사에 전달하게 됐다. 적은 금액이지만 겨울에 노숙자들에게 온정을 전할 수 있는 밀알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런 일들이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회원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골조모는 지난 1999년 11월 PGCC 골프학교 한인 졸업자를 중심으로 창설된 이래 매달 네 번째 주 목요일, 연 10회씩 골프모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1일엔 풀러턴 코요테힐스 골프장에서 200회째 골프 모임을 가졌다. 골조모는 해마다 불우이웃과 이재민, 시각장애인 돕기, 사랑의 쌀 보내기 등 다양한 기부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한길수 총무는 “베이커스필드에서 오는 회원도 있을 정도로 열의들이 대단하다. 골프를 좋아하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홈페이지(cafe.daum.net/joyfulgolfmeeting)를 방문하거나 전화(714-200-9941, 661-397-7878)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해피빌리지 김장호 국장은 “올해로 13년째 열리는 사랑의 점퍼 행사는 추운 거리에서 떨고 있는 노숙자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3000명 이상의 노숙자에게 점퍼와 슬리핑백을 나눠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해피빌리지(690 Wilshire Place, LA, CA 90005)는 오는 20일까지 사랑의 점퍼 기금을 접수한다. 기부된 점퍼는 21일 노숙자 지원단체들과 함께 나눠줄 예정이다. 기부 문의는 전화(213-368-26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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