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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학생 27% 수혜 못 받았다

교육구·학교 감사 결과 '집계 누락' 37만 명 추산 불구 27만 명만 보고

가주 각 지역 학교들이 홈리스 학생집계를 누락해 다수의 학생이 법적으로 받아야하는 수혜를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감사관 일레인 하울 사무실이 최근 실시한 감사 결과 2017-18학년도 가주 내 홈리스 학생 수가 전체 저소득층 학생수의 10%에 육박하는 37만 명으로 추산됨에도 불구하고 교육구 및 학교들이 보고한 홈리스 학생 수는 27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OC레지스터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 같이 가주 학교들이 홈리스 학생들 가운데 최소 27%에 대한 집계를 누락함으로써 이들 학생들이 가주법은 물론 연방법에 의해 제공돼야하는 교통편, 카운슬링, 소셜서비스 연계 등 각종 수혜를 받을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법이 규정한 홈리스에 대한 정의는 학생들이 가정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차량, 모텔, 셸터, 캠프촌은 물론 다른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는 것을 말한다.



각 학교들은 매년 가정형편을 조사해 주교육국에 홈리스 학생 수를 보고해야만 하며 이에 따라 홈리스 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 기금을 제공받게 된다.



하지만, 이번 감사 결과 다수의 학교가 과소 집계하거나 아예 집계를 하지 않았으며 대다수의 교육구와 학교가 관할 구역 내 저소득층 학생들의 10% 가까이가 홈리스임에도 5% 미만만 확인해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팀은 LA카운티의 노워크-라미라다통합과 샌버나디노시통합을 비롯해 중가주 몬트레이카운티의 그린필드유니온, 북가주 뷰트카운티의 발레호통합, 그리들리통합 등 5곳의 교육구와 밴누이스의 버밍햄커뮤니티차터고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팀은 각 학교에 대해 보다 면밀한 감찰을 하지 않은 주교육구에 대해서도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교육구측은 감사 결과에 대해 대부분 동의하며 개선을 약속했지만 감사에서 권고한 홈리스 학생과 관련된 직원 분석에 대해서는 예산 제약을 이유로 거부했다.



가주가 저소득층 주택 부족과 비교적 높은 빈곤율, 중독,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홈리스 아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국홈리스교육센터는 홈리스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자퇴, 정학, 만성 결석 등을 보이고 있으며 고교졸업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이 지속되는 홈리스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LA타임스와 LA비즈니스카운슬인스티튜트가 공동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응답자의 95%가 홈리스 문제라고 답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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