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 SBA대출 한인은행 여전히 강세
‘톱10’에 3개 은행 포함 한미 대출액 80% 급증 PCB는 건수 가장 늘어 CBB·오픈뱅크 반토막
경제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의 SBA 7(A)의 LA지역 융자기관 순위(건수 기준)에 의하면, 뱅크오브호프와 한미, 퍼시픽시티뱅크(PCB)등 3개 한인은행이 톱10에 포함됐으며, CBB가11위, 오픈뱅크는 24위에 올랐다.
<표 참조>
이번 조사는 연방중소기업청(SBA) LA디스트릭트 실적으로 한정된 것이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해보다 2건(1%)이 는 167건, 6030만 달러의 SBA대출 실적으로 3위에 올랐다. 건당 평균 대출액은 36만1275달러였다. 건수는 늘었지만 대출액은 전년의 7720만 달러와 비교해 22% 줄었다. PCB는 지난해보다 16건(36%)이나 증가한 60건으로 7위를 차지했다. 대출액도 전년 대비 30% 급증한 5030만 달러를 기록했다. 건수 증가폭은 PCB가 한인은행 중에서 가장 컸다.
공동 9위인 한미의 SBA대출 건수는 50건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대출액은 전년의 1720만 달러보다 80%나 폭증한 30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출액 증가율로는 한미가 한인은행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CBB와 오픈뱅크는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CBB의 대출 건수는 전년보다 10% 감소한 47건, 대출액도 28% 준 38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픈뱅크의 경우엔 건수와 대출액 모두 전년과 비교해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SBA대출 담당자들은 2019회계연도 시작 당시 연방정부의 최장 기간 셧다운 여파에 기준금리 변동 및 경기 하강으로 인해서 SBA대출 수요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고 전했다.이전보다 까다로워진 SBA 대출 심사도 대출 부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은행권 전반적으로 SBA대출 부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한인은행SBA담당자는 “일부 은행은 경기를 하강 국면으로 진단하고 SBA대출을 매우 보수적으로 진행하거나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올해 기준금리가 3번이나 내렸고 내년 추가 인하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주춤했던 SBA대출 수요도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S뱅크가 총 184건, 2380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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