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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ection 2020] 투표율 높아지면 데이비드 류 접전될 듯

[LA중앙일보] 발행 2019/12/03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9/12/02 21:20

LA시의회 4지구 5명 출마
3월 선거 유례없는 격전 예고

대선 겹쳐 투표율 높아질 듯
현역 재선률 높아도 장담 못해

LA시의회 4지구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 네이버후드 액션 주최로 후보가 공약을 밝히는 자리가 열렸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류 시의원ㆍ라만ㆍ콜린스ㆍ리처드 조셉ㆍ리비 후보. [네이버후드 액션 제공]

LA시의회 4지구 선거 열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 네이버후드 액션 주최로 후보가 공약을 밝히는 자리가 열렸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류 시의원ㆍ라만ㆍ콜린스ㆍ리처드 조셉ㆍ리비 후보. [네이버후드 액션 제공]

선거의 해인 2020년 LA시의회 예비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이중에서도 데이비드 류 시의원이 재선을 노리는 4지구는 한인타운 동북쪽을 포함하고 있는 최대 관심지역이다.

이 때문에 15곳 가운데 사상 유례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연방 상하원 선거까지 동시에 벌어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구 400만명으로 뉴욕(800만명)에 이어 미국 제2의 대도시인 LA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시의원들의 권한이 막강하다. 전체 인원이 15명에 불과한데다 풀타임으로 일하기 때문에 연봉도 20만달러 이상이다.

게다가 각종 위원회에서 모든 정책과 해당 지역구 현안을 좌지우지하는 등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지역구 평균 인구도 25만명에 달한다.

LA 중심부로 꼽히는 4지구는 41평방마일을 커버하는 지역으로 한인타운은 물론, 그리피스 파크와 부유층이 거주하는 로스 펠리즈·미라클 마일·로렐 캐년·밴 나이스·셔먼 오크스까지 넓게 퍼져있다. ‘LA 매거진’ 보도에 따르면 4지구는 전국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요충지다.

이 지역 톰 라본지 시의원의 수석 보좌관을 역임한 출마자 캐롤린 램지는 “4지구는 LA의 심장부로 수많은 개체의 집합체이며 유권자의 표심이 항상 변한다"고 전했다. 4지구는 임기 제한 규정이 없던 지난 53년 동안 불과 3명의 시의원이 장기 집권해온 전통이 있다.

최초의 한인 시의원인 데이비드 류는 2015년 결선에서 55% 득표율로 당선됐다.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이를 제한하는 법령도 발의하고 경찰·소방국을 포함한 주요 노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존 이 12지구 시의원의 보궐선거를 방해하고 한인타운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까지 류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4명이다. 그중 새라 케이트 리비·니티아 라만 등이 대항마로 꼽힌다. 영화 작가인 리비는 전국 여성정치 단체 지부장 겸 LA 도서관 재단 이사이기도 하다. 전 샌타클라리타지역 연방 하원의원인 케이티 힐의 지지를 확보했다.

라만은 전직 LA시 공무원으로 여성 권익신장협회 국장을 역임했다. 실버레이크에 살고 있으며 MIT 도시계획학 석사로 노숙자 대책·렌트비 인상 반대 캠페인에 열중하고 있다. 류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을 살려 기금 모금 부문에서 78만달러 이상을 모았다. 이는 14지구 유력후보인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의 2배에 육박한다. 시의회 전체 1위뿐 아니라 4지구 나머지 후보들의 전체 모금액보다 2배 이상 많다. 9월말 기준으로 리비는 20만달러, 라만은 10만달러 남짓에 불과하다.

이에따라 4지구 유권자들은 연말연시에 현금만 60만달러 가까이 확보한 류의원의 대대적인 홍보 인쇄물을 접할 전망이다.

11월 결선 전인 3월 예비선거에서 50% 이상 과반투표를 확정지어 일찌감치 재선을 결론짓겠다는 것이 류의원 목표다.

4지구 홈리스 숫자는 1187명으로 아주 많은 편은 아니지만 하우징과 교통·환경문제는 심각하다는 평이다. 방대한 비즈니스 구역과 커뮤니티 그룹이 밀집된 특성 탓에 이익집단 표심이 뒤바뀌는 것도 변수다.

LA는 2020년 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예년의 4~5배 이상으로 전망되며 적지않은 이변이 예상된다. 류 의원은 2015년 한인들의 표심 덕분에 본선에 진출,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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