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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합기도 8단 태권도 5단 장계도 관장

James Lee
James Lee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02 21:23

“운동과 인성 함께 가르칩니다”

장계도 관장 부부

장계도 관장 부부

한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던 장계도씨는 1968년 농촌 청소년지도자 육성 연구 차 시애틀에 왔다. 오레곤과 아이오와 주 등을 돌며 리서치에 몰두했다. 1972년 워싱턴 DC에서 열린 청소년 지도자 회의를 위해 다시 미국을 방문한 그는 당시 잭 케네디 일가를 만나 그의 집에 머물게 됐다.

한국에서 구두닦이, 소매치기, 불량배 등을 모아 중•고교 과정을 무료로 가르치며 재원 마련을 위해 레슬링 도장과 권투, 합기도 도장을 운영하던 장 씨의 이야기를 듣던 아이오와 주의 대부호 잭 케네디는 선뜻 3만 불을 후원금 내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금산에 청소년회관을 마련, 합기도 등을 가르치는 클래스를 열게 됐다. 이후 아이오와 주 공무원, 경찰, 경호원 등이 대거 금산 청소년회관을 방문했고 거기서 이들은 이른 바 Martial Art의 진수를 직접 보게 됐다. 이 일로 인해 장 씨는 영주권을 받고 가족을 초청할 수 있었다. 부인을 비롯 3세, 7세 두 아들이 1973년 12월 미국에 왔다. 이민 후 막내 아들이 태어나 아들만 셋이다.

지금 큰 아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한다. 둘째는 서울에서 국제변호사로, 막내 아들(43세)은 카이로프랙터로 홈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세 아들 모두 합기도 유단자(4단)로 특히 막내는 미중서부 쥬짓수 대회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부인 정찬주씨는 초대 시카고 중앙일보 중서부 여자 골프대회에서 그로스 1등을 차지했다. 대한부인회에서 활동했으며 달라스 미주체전에서 여자 단체전 골프 금메달을 이끈 주역이며 합기도 초단이다. 이들 부부는 골프를 무척 즐기는데 장 씨가 3번, 부인이 6번의 홀인원(Hole in One)을 기록했다고.

조지아주립대, 크렘슨대학, 영국 런던, 네이퍼빌 지역 등에 총 6개의 합기도장을 운영하는 장 씨는 체육 단체, 교회, 학교, 양로원 등을 찾아 인간 본성과 Well-Being에 관한 강의를 연간 100회 이상 하곤 했다. 태권도 5단, 합기도 8단인 그는 합기도를 가르치면서 인성 지도를 겸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를 펴고 살아라’ ‘노자의 도덕경’ 등에 관한 저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그의 메시지는 항상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 “이기적이고 경쟁적인 마음에서 벗어나 묵상을 통해 순수하고 겸손한, 숨어있는 본성이 나오게 함으로써 편협함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인 동포들을 위한 강연을 펼치고 싶다는 게 그의 희망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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