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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아성’ 옛말…민주당 세 급속 확산

[LA중앙일보] 발행 2019/12/04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9/12/03 19:38

[OC프리즘] 급변하는 OC 정치 지형

유권자 수, 공화보다 1만3700명 많아
8월 이후 넉 달간 월 2400명꼴 증가
공화당원은 외려 매달 1000명씩 감소

오렌지카운티에서 민주당이 급격히 세를 불려나가고 있다.

본지가 OC선거관리국 최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9일 현재 OC 전체 유권자 160만3609명 가운데 민주당원은 55만7060명으로 전체의 34.74%를 차지했다. 공화당원 수는 54만3366명(33.89%)이다. <표 참조> 민주당원과 공화당원 수의 차이는 1만3694명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지난 8월 7일, 1978년 이후 41년 만에 처음으로 공화당보다 많은 OC 등록유권자를 보유하게 됐다.

<본지 8월 8일자 A-11면>

지난 8월 7일의 정당별 등록유권자 집계에서 민주당원은 54만7458명으로 공화당원(54만7369명)보다 많았지만 그 차이는 89명에 불과했다. 이후 4개월이 채 흐르지 않은 가운데 민주당 소속 등록유권자는 9602명이나 증가했다. 증가율은 약 1.8%다. 민주당원 유권자가 매달 평균 약 2400명씩 늘어난 것이다.

반면, 약 4개월 사이, 공화당원 유권자 수는 오히려 4003명이나 줄었다. 매달 약 1000명의 유권자가 감소한 셈이다.

공화당원 수가 줄어든 주된 이유로는 OC 외 지역으로의 이주, 당적 변경 또는 이탈 등을 꼽을 수 있다. 공화당은 19년 전인 1990년까지만 해도 민주당에 비해 22%p 우위를 점했다. 이후 공화당 유권자 비율은 꾸준히 줄었지만 2000년 17%p, 2006년 17.7%p, 2010년 11%P 등 불과 9년 전까지 두 자릿수 우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젊은층과 라티노 이민자 인구 증가로 대변되는 OC 인구 구성 변화에 힘입어 격차를 줄여왔다. 그 결과, 당원 수 기준으로 올해 2월 0.76%p 차까지 공화당에 따라붙었고 불과 6개월 만에 0.005%p 앞서나가는 데 성공한 데 이어 다시 약 4개월 만에 격차를 0.85%p로 늘렸다.

OC의 민주, 공화당 모두 내년 초부터 대선 프라이머리(3월 3일)를 대비한 유권자 등록 캠페인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양당의 유권자 등록 캠페인 결과가 유권자 당적 분포에 변화를 가져올 순 있지만 최근 수 년 동안의 추이를 보면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

지금의 민주당원 수 증가세가 이어진다고 해도 OC가 인근 LA카운티처럼 확실한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바뀌는 것은 앞으로 상당한 세월이 흘러야 가능할 것이다.

그 때까진 민주, 공화당 모두 정당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아 ‘무당파’로 분류되는 유권자들 마음 잡기에 골몰할 수밖에 없다.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무당파 유권자는 42만4913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등록유권자의 26.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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