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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치니 삶에 활력 넘쳐요"

LAKBC 제니 김 회원



LAKBC 제니 김 회원이 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AKBC 제니 김 회원이 라켓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건 말할 것 없고 무엇보다 삶에 활력이 생겨 일단 시작하면 못 헤어 나옵니다.”



체육관 코트를 누비는 이들 중 큰 키와 돋보이는 실력으로 단연 눈길을 끄는 제니 김(61)씨는 클럽 회원이 된지는 5년차지만 배드민턴 사랑은 창단 멤버 못지않게 뜨겁다. 평소 운동을 좋아해 지금까지 골프며 요가, 수영, 등산 등 안 해 본 운동이 없지만 5년 전 배드민턴에 입문한 뒤부터 모든 운동을 끊고 배드민턴에만 몰두하고 있단다.





현재 클럽 총무이기도 한 김씨는 “처음엔 배드민턴이란 게 골목에서 애들이 하는 놀이 같아 시시하다 생각했다”며 “그런데 막상 해보니 근력과 폐활량을 기르는데 이만한 운동이 없을 만큼 강도 높은 운동"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그녀는 "배드민턴을 시작하고 팔뚝 살이 빠지면서 근육이 붙기 시작했고 콜레스테롤과 혈압 수치도 정상이 됐다”며 배드민턴 예찬이 끊이질 않는다. 또 그녀는 “은퇴 후 아침에 일어나 어딘가 갈 곳이 있다는 것도 행복한 일”이라며 “배드민턴은 함께 하는 운동이다 보니 경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아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게 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그녀는 클럽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내성적이던 성격이 활발하게 바뀐 것도 큰 수확이라고.



그녀는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이렇게 짧은 테니스 스커트랑 몸에 붙는 운동복을 입어보겠냐”며 “또 운동을 하면서 내성적이던 성격도 밝고 쾌활해져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녀는 보는 사람마다 배드민턴을 시작하라 권유한다. 그렇게 그녀가 클럽에 데려온 친구들만도 10여명이 넘는다.



그녀는 “배드민턴은 라켓과 운동화 한 켤레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어 큰 돈 들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일단 한 번 시작해 보면 중독돼 누가 말려도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웃는다.



또 그녀는 “나이가 들면 클럽에 나오는 횟수는 줄겠지만 경기하는 것만 봐도 재밌는 게 배드민턴”이라며 “클럽 회원들과 배드민턴을 치며 이렇게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게 꿈”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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