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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발행 2019/12/09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9/12/09 09:10

친구·친지·모임 선물

연령대별 바라는 품목 다양
미리 물어보는 자세도 도움
마음담은 선물이라야 좋아


2019년이 어느덧 저물고 있다. 새해 인사를 나눴던 친구나 친척이 생각나는 시기. 영겁의 시간을 인위적으로 자른 한 해 한 해지만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는 장점이 있다. 올 한 해 우리는 무엇을 했고 어떤 추억을 쌓았을까. 시간을 함께 공유한 친구와 친척은 그래서 소중하다. 너와 내가 같이 공유한 시간 속에 서로를 보듬는 이해와 공감이 싹터서다. 연말, 그들을 생각하며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 싶은 이유다.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선물 목록을 연령대별로 찾아봤다.

◆20~30대, 묻고 선물하기

20~30대는 호불호가 명확하다.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실용성’도 강조한다. 이왕이면 ‘내가 사고 싶었던 아이템’을 은근히 바라기도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은근슬쩍 떠보기. 20~30대 친구나 친척에서 “갖고 싶은 연말 선물이 있나요?”라고 물어보면 은근히 술술 대답한다.

20~30대가 추천한 선물은 뭘까. 이들은 ‘무선이어폰, 목도리, 장갑, 후드티 또는 잠바(겨울 방한용), 수면유도 스마트반지, 비타민, 화장품, 커피이용권, 유산균 등’을 꼽았다.

무선이어폰은 아이폰 전용 무선이어폰부터 블루투스가 가능한 여러 종류 브랜드를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다. 전화통화는 물론 학교나 직장에서 귀에 꽂고 음악까지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가격은 30~200달러까지 다양.

수면유도 스마트반지로 뜨고 있는 오우라링(ouraring.com)도 눈길을 끈다. 수면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칩이 반지에 내장돼 개인의 수면 상태 및 질을 확인할 수 있다.

◆40~50대, 식음료·건강

40~50대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에 신경 쓴다. 동시에 먹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거창한 선물보다 친구나 친척의 몸 관리를 격려하는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면 연말 서로 흐뭇하게 웃을 가능성이 높다.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꿀, 밀크시슬, 프로폴리스’ 등은 대표적인 인기 선물.

40~50대 한인 여성은 ‘스타벅스·커피빈 이용권, 한인마트 상품권, 각종 백화점 상품권’도 받고 싶은 연말 선물로 꼽았다. 커피 이용권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았다. 문제는 적립금액, 이들은 친분(?)에 따라 50~100달러 적립을 추천했다.

40~50대 한인 남성은 ‘스웨터, 재킷, 양말, 운동화, 차 방향제, 가죽장갑, 골프장갑’ 등을 희망 선물로 바랐다.

이색 희망선물로는 ‘전동 눈 마사지기, 멜라토닌, 손편지’도 나왔다. 전동 눈 마사지기는 피로한 눈을 지압해주고 눈 밑 부위 혈액순환을 촉진해주는 효과를 낸다. 아마존 등에서 100~200달러에 살 수 있다. CVS 등 약국 체인에서 10~20달러에 살 수 있는 멜라토닌도 인기 상품으로 잠을 잘 못 이루는 40~50대가 반기는 선물이다.

◆60대, 마음과 나눔

60대 이상 한인은 연말 선물로 ‘마음과 나눔’을 꼽았다. 사실 선물이야 눈에 보이는 물질. 이들은 물질보다 마음 씀씀이와 곁에 있다는 정을 원하는 눈치다. 자녀, 친구, 친척과 함께 하는 근사한 저녁 외식도 포근한 연말 선물이 될 수 있다.

컴퓨터·스마트폰 시대에 한 글자 한 글자 적는 손편지는 사실 귀찮음이 크다. 하지만 텅 빈 편지지에 마음을 옮겨 적는 정성은 받는 이에게 따뜻한 감동을 준다.

시니어를 위한 선물로는 ‘양주, 한국 화장품, 온수매트, 온열기, 비타민, 가습기, 내복, 현금’이 인기 품목이다. ‘남가주 겨울만큼 추운 날씨도 없다’는 농담처럼 난방 관련 선물을 마다하는 시니어도 없다.

특히 온수매트는 최근 시니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제품은 전기장판보다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 온돌방처럼 온수매트가 따뜻한 물로 열을 내주면 편안한 숙면도 가능하다.

◆동호회 물품도 인기

한인 동호회는 저마다 관심사항이 같은 이들이 모여 주 1회 등 정기모임을 통해 교류한다. 원하는 취미와 운동을 함께 하기 위한 목적에 충실하면 사회적 역학관계를 따지지도 않아 편하다. 서로 다른 배경을 뒤로하고 공통된 관심사를 향유하고 정을 쌓는다. 동호회원끼리는 단연 관련 물품이 연말 선물로 인기다.

골프, 하이킹, 여행, 영화, 독서, 서핑, 캠핑, 꽃꽂이, 공방 등 각각의 특색에 어울리는 관련 물품을 선물한다면 서로 웃을 수 있다. 친구나 친척이 몰두하는 취미나 동호회를 미리 파악한 뒤 그에 걸맞은 선물을 주는 감각도 중요하다.

◆송년모임 ‘실용성’이 최고

이역만리 타향살이 설움과 그 속에 쌓인 이야기는 저마다 안다. 그래서 남가주 송년모임은 명맥을 이어간다. 송년모임 무대에 쌓인 각종 선물꾸러미는 보는 사람도 웃게 만든다.

송년모임 선물은 실용성이 최고다. 각 가정에서 두고두고 쓸 수 있는 선물이 최고 인기다.

‘가습기, 반찬통, 전기불판, 공기청정기, 그릇세트, 진공청소기, 실내화, 칫솔과 치약, 비누세트, 화장지’ 등은 송년모임에 빠지지 않는 경품이다. 간혹 여행권과 한국 왕복항공권이 경품으로 나오면 모두가 행사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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