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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모조품이나 가짜상품 등 이른바 짝퉁 제품의 유통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
이 같은 결과는 디지털 브랜드 보호 소프트웨어 업체 인코프로(Incopr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는 또 가짜 상품 구매자의 64%는 온라인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답했고, 51%는 검색 엔진을 통해 구매한 제품이 가짜임을 발견한 뒤 역시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응답자의 32%는 가짜 상표가 붙은 의류나 보석, 가죽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고 답했고, 25%는 온라인 인플루언서와 유명 연예인이 제공하는 제품 정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짝퉁’으로도 불리는 가짜 상품 또는 위조품은 소매업체 입장에서는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이다. 전자 상거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마존과 이베이, 이치(Etsy) 등은 짝퉁을 골라내는 작업에 적지 않은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 결과는 이들 업체가 짝퉁 선별 작업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아마존의 경우 지난해 12월 가정용품 전문점 윌리엄스-소노마로부터 짝퉁 판매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이에 앞서 아마존은 짝퉁 나이키를 판매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에 나이키는 작년 11월 아마존에서 자사 제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나이키는 자사 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아마존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연방 세관국경보호국은 170만 달러에 달하는 짝퉁 나이키 신발을 압수하기도 했다.
유명 브랜드 업체들이 진행중인 짝퉁과의 전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2월 데이비드 유만은 짝퉁 제품 판매 사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60만 달러를 받아냈다. 랠프 로렌과 굿윌, 루이뷔통 등은 자사 제품의 생산에서부터 판매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도입해 짝퉁이 판매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인코프로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왜 일부 소비자의 경우 짝퉁 명품 구매도 괜찮다고 답했을까 이다. 이에 대해 국제상표협회가 발간한 보고서는 가격 때문이라고 답했다. 젊은 세대의 경우 도덕성보다는 금전적 이득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인코프로의 피어스 바클레이 수석전략책임자는 “쇼핑으로 가장 바쁜 시기가 닥치면 짝퉁 제품의 위험성도 커진다”면서 “온라인 시장 관계자와 정책담당자, 업체, 검색 엔진 등 모든 관계자가 힘을 합쳐 이 문제에 대한 소비자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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