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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럼 검사 “FBI의 트럼프 캠프 도청 행위, 정치적 동기 있다” 폭탄 발언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09 18:59

오바마 전 정부 스파이행위 여부 전방위 수사
바 법무장관과 이탈라아 방문 뒤 범죄수사 착수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선캠프-러시아 내통 스캔들 진원지를 수사하고 있는 존 헨리 듀럼 연방검사는 9일 “기존에 발표된 해외정보감시법(FISA) 보고서 내용이 모두 옳다고 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는 3년 전 대선 기간동안 연방수사국(FBI)이 트럼프 캠프 자원봉사자 카터 페이지를 감시한 사안이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마이클 호로위츠 법무부 감찰관 보고서와 상충되는 것이다.

듀럼 검사는 “지금까지 우리가 취합한 증거에 의하면 호로위츠가 2016년 트럼프 선거 캠프의 카터 페이지를 사찰한 행위가 고의적인 범법행위 또는 정치적인 편향에 기반을 둔 적이 없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던졌다.

즉 당시 조사가 이뤄진 취지와 행위가 불법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듀럼 검사는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얼마 전 이탈리아를 방문한 뒤 러시아 스캔들 진원지 조사를 행정검토에서 범죄수사로 변경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캠프의 또다른 자원봉사자인 조지 파파다폴러스가 이탈리아 교수 조세프 미프수드와 만나면서 러시아 내통 스캔들이 촉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등 주류언론은 미프수드가 러시아를 위해 일하는 스파이라고 보도했으나 미프수드 변호사 스티판 로는 “그는 서방국가의 정보원”이라고 밝혔다고 이포크 타임스와 더 힐 등이 최근 보도했다.

듀럼은 “호로위츠와 그의 스태프가 작성한 보고서에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우리 조사 결과 국내외 다른 관계자 증언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법무부내 활동반경만 조사한 호로위츠 감찰관 결론이 정확하지 못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조사범위를 러시아 스캔들에 국한시킨 호로위츠에 비해 듀럼은 보다 넓은 범위의 부적절한 감시행위가 트럼프를 겨냥해 자행됐는지 여부를 조사했다는 것이다.
2개월 전 폭스뉴스는 “듀럼 조사가 전방위적인 범죄수사로 전환했다”고 단독 보도한바 있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 역시 “FBI가 (트럼프 캠프를) 스파이행위 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듀럼 발언은 정부기관이 특정 후보(트럼프)를 방해하기 위한 취지에서 대선에 개입했다는 심증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바 장관은 “(감찰관 보고서에 따르면) 무죄를 증명하는 정보가 나왔는데도 대선 레이스 기간부터 지금까지 FBI가 수사를 지속하는데 대해 우려를 금할수 없다”고 강조했다. FBI기 권한남용을 범했다는 의견이었다.

바 법무장관은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수사 착수 경위를 살펴보기 위해 듀럼 당시 코네티컷 연방검사를 수사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후 듀럼은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캠프에 대한 FBI의 정보 수집 활동이 합법적이고 적절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왔다.
트럼프 캠프의 외교정책 고문이었던 페이지 통신기록을 FBI가 감시한 활동이 불법 가능성이 크다는 의문이다.

한편 1982년부터 연방검사로 활동해온 듀럼은 공화ㆍ민주당 두 정부에서 특수수사ㆍ부패 사건을 다뤄온 베테랑 법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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