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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셰프들 ‘미슐랭 스타’ 꿈꾼다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12/09 20:31

특별한 맛에 보는 즐거움까지
석달 째 ‘팝업 디너’ 행사 개최
한인타운 차세대 발굴 목적도

9일 LA한인타운 본본탭·에크턱에서 열린 카이친LA팀 팝업 디너 행사를 준비한 주인공들. 왼쪽부터 라이언 손 본본탭 사장, 장원준셰프, 조쉬 에스피노사 매니저, 이종준·한규성 셰프. 김상진 기자

9일 LA한인타운 본본탭·에크턱에서 열린 카이친LA팀 팝업 디너 행사를 준비한 주인공들. 왼쪽부터 라이언 손 본본탭 사장, 장원준셰프, 조쉬 에스피노사 매니저, 이종준·한규성 셰프. 김상진 기자

차세대 한인 셰프를 양성하기 위한 요리경연 마당이 LA한인타운에서 열리고 있다. 주최 측은 미래의 LA한인타운 주방을 이끌어나갈 역량과 재능을 갖춘 이들이 요리를 선보이도록 무대를 제공한다. 아직은 첫걸음이지만 앞으로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슐랭 가이드'에 오를 스타 셰프를 양성하자는 것이 목표다.

9일 오후 6시 LA한인타운 퓨전요리 전문점 ‘본본탭·에크턱’에서는 다양한 파스타 요리가 소개됐다. 흔히 면발 중심 파스타를 생각하면 착각이다. 이날 요리를 선보인 3명은 장원준, 한규성, 이종준 셰프다. 이들은 파스타에 일식, 아시안, 프렌치 조리법을 겸비한 음식을 선보였다.

특히 이들이 소개한 요리는 맛 이전에 ‘보는 즐거움’도 중시했다. 하얀 접시 위에 여러 음식 재료를 활용해 미술작품을 떠올리도록 시각 효과도 살렸다. 한인타운이나 남가주에서 식당을 운영하거나 개업을 꿈꾸는 이들도 참석해 최신 주방 트렌드를 익히기에 바빠 보였다.

이 특별한 요리경연 마당은 행사 참석자 중심의 팝업 디너 행사다. 행사장 좌석은 80명이 사전 예약해 매진됐다. 이날 본본탭·에크턱 손태선 사장은 요리를 선보인 셰프 3명을 ‘카이친LA(Kaichin LA)’팀이라고 소개했다. 카이친LA팀은 80명에게 파스타 다섯 코스 요리를 맛보게 했다. 3명의 셰프들은 저마다 수년 동안 요리를 배웠다. 각자의 개성을 살려 개별 활동을 하지만, 3개월 전부터 LA한인타운에서 팝업 디너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장원준 셰프의 특기는 프렌치 요리다. 장 셰프는 트로이스 멕(trois mec) 레스토랑에서 프렌치 요리기술과 철학을 배웠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칼 마레(cal mare)에서 정통 파스타도 익혔다. 최근에는 베벌리힐스 크러스테션(crustacean)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했다.

한규성 셰프는 더테이스팅키친(Casey Lane's Tasting Kitchen)에서 이탈리안 음식을 배웠다. 유명 셰프인 고 조 밀러 아래서 캐더링 요식업도 익혔다.

이종준 셰프는 일식과 빵, 지중해 음식 전문가다. 샌타모니카 멜리세 레스토랑(Melisse restaurant)에서 프렌치 요리를 배웠고 최근에는 LA다운타운 르그랜드(Le Grand restaurant)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했다.

이종준 셰프는 “한인 셰프 3명이 팝업 디너 행사와 차후 레스토랑 운영에 의견이 맞았다. 우리가 배운 요리법을 살리고 맛있는 음식을 LA한인타운에 사는 분들께 제공하고 싶다. 팝업 디너 행사는 그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카이친LA 한인 셰프 3인방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5번째 팝업 디너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인스타그램(@kaichin.la)이나이메일(Kaichin.losangeles@gmail.com)로 문의, 예약하면 된다.

한편 한인 셰프 발굴 및 지원에 나서는 ALMG 호스피탈리티(대표 알렉스 손)는 "팝업 디너 무대에 서고 싶은 한인 셰프들의 지원도 받고 있다"며 알렉스 손 ALMG 호스피탈리티 대표는 “한인타운은 LA를 대표하는 문화지구로 떠올랐다. 특히 한식 등 다양한 요리는 한인타운을 더 빛나게 하고 있다. "묵묵히 실력을 쌓은 한인 셰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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