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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쳤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 ing→욕설 폭행 추가 의혹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12/10 15:45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설상가상의 상황에 높였다. 이번에는 폭행 의혹이 불거진 것. 5일 만에 두 가지 의혹에 휩싸이면서 김건모는 ‘사면초가’에 놓였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오후 ‘김건모 추가 폭로!!! 또 다른 피해자 격정 고발!!’이라는 제목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곳으로, 약 5일 만에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이날 방송에는 약 6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강용석 변호사는 먼저 지난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강용석 변호사는 “범죄 발생지를 관할하는 강남 경찰서가 수사를 맡았다고 한다. 조사를 받을 때 피해 여성과 함께 나가 조사를 받겠다. 이후 김건모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수사를 받을 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는 “이 정도 사안이고, 우리가 가진 증거라면 반드시 밝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건모가 사실무근이고,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하는데, 오늘 추가 폭로를 보시면 김건모가 왜 모를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두 번째 추가 폭로는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한 A씨의 이야기였다. A씨는 2007년 1월 10일 새벽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고, 안와골절상, 코뼈 골절 등의 진단을 받았지만 김건모와 업소 측의 압박으로 신고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유흥업소 매니저 정도의 직급인 A씨는 “김건모의 파트너가 나보다 1살이 많았다. 내게 왜 반말을 하느냐고 하면서 말싸움이 시작됐고, 그래서 빈 룸으로 들어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때 김건모가 ‘시끄럽다. 시끄럽다고 했지’라며 내 머리채를 잡고 눕힌 뒤 주먹으로 눈과 코, 배 등을 때렸다”고 말했다.

A씨는 “막으려고 했지만 남자의 힘이 더 세기 때문에 저항할 수 없었다. ‘XX’ 욕을 하면서 때렸고, 맞는 순간 그 사람이 제 정신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눈이 부어오르는 느낌이 났고, 코피도 흐르고 눈 뼈가 아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때 갑자기 누가 문을 열면서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소지품을 챙겨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당시 A씨의 의료 기록을 공개했다. 2007년 1월 10일 새벽 응급실을 방문했고, 주먹 등으로 폭행을 당해 눈, 코 등이 다쳤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안와상골절, 코뼈 골절 등을 진단 받았고, 강용석 변호사는 “그야말로 얼굴이 피떡이 됐다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A씨는 신고를 하지 못했다. 이유는 김건모 측과 업소 측에서 신고를 하지 못하게 막았기 때문이었다. A씨는 “당시는 병원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였다. 피가 나니까 무서웠고, 병원을 가서 진단서를 끊었다”며 “하지만 다음날 경찰에 신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김건모와 업주가 신고를 하지 못하게 했다. 발설하면 안된다는 협박도 있어서 신고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나는 그 바닥에서 소문이 돌아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돈을 벌어야 해서 빵집에서 일하고, 만화책 대여도 했다”고 밝혔다.

김세의 전 기자는 MBC가 당시 이를 ‘김건모 폭행 사건’으로 취재를 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세의 전 기자는 “알아봤더니 ‘김건모 폭행 사건’으로 있고, 누가 영상으로 촬영했는지도 나와있다”고 밝혔고, 강용석 변호사는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구매를 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에 대해 “당시 병원에 있었고, 기자를 만나지 못했다. 김건모와 업주 측에서 누구와도 접촉하지 말라고 해서 겁이 났고, 기자도 돌아갔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김건모가 TV에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화가 나는 건 술을 먹고 이상한 괴물처럼 되는 사람이 시청자 앞에서는 그 모습을 숨기고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사람으로 나오는 것에 대중이 속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성폭행 피해 여성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돈을 바라지 않는다. 피해 여성 편에 서주고 싶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현재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6일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가 유흥업소를 찾았다가 B씨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후 ‘가로세로연구소’와 인터뷰에서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미운우리새끼’에 김건모가 날 강간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 그게 내게는 고문이었고, 정신적인 고통이었다”며 “처음부터 돈을 바란 적은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또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고, 데뷔 25주년 기념 콘서트 일정도 예정대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인천에서 열린 공연에서 김건모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 5일 만에 폭행 의혹으로 ‘설상가상’ 상황에 놓인 김건모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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