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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풋, 시카고 경제 재건 10개년 계획 공개

Kevin Rho
Kevin Rho

[시카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10 19:35

인구 300만명 복원, 7개 산업 집중

라이트풋 시장 [AP]

라이트풋 시장 [AP]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정체돼 있는 시카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인구를 복원하기 위한 장기 경제정책을 공개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9일 시카고 경제클럽(ECC•Economic Club of Chicago) 연설에서 시카고 시가 경쟁력을 갖춘 3개의 산업과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4개 산업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나가겠다며 구상을 밝혔다.

시 당국자는 이들 7개 산업이 고등교육이 필요한 업종에서부터 대학 교육을 받지 않았어도 능력을 갖춘 이들에게 열린 업종까지 폭넓게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시 당국자들이 시카고 기반 산업으로 칭한 3개 업종은 식품가공, 제조업, 전문서비스 및 기업서비스다.

시카고에서 급성장 중인 업종으로는 운송•물류, 클라우드 컴퓨팅•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고급 테크놀러지, 관광산업 및 환대산업,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다.

시카고 경제계 리더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는 1996년 이후 실제적인 토지 사용 정책 가이드가 없었다"며 "이로 인해 어느 곳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의 문제가 개발업자들과 각 지역 정치인들의 손에 막연히 놓여있었고, 그 결과 도시 남쪽과 서쪽은 점점 고사돼갔다"고 지적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그 결과가 총기폭력과 기대수명 단축, 인구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어떻게 하면 포용적인 성장과 번영을 추구하는 도시가 되고,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카고는 무엇보다 윤리 개혁이 필요하다. 주민들이 정부를 신뢰하고, 주민 모두를 포용하는 경제 성장을 이루며, 모두를 위한 교육•보건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시 재정 구조가 균형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계획이 성공하고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 현재 270만 명으로 추산되는 시카고 시 인구를 300만 명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85억 달러 규모의 오헤어국제공항 확장공사를 염두에 두고 운송 •물류 부문 성장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테크놀러지 산업에 대한 비전은 더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테크놀로지 산업은 시카고 경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시카고는 테크놀로지 인재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미국내 도시 중 한 곳"이라면서 이 분야를 다방면으로 확대시켜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같은 구상을 어떻게 구현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세부 설계는 현재 만들어지고 있다.
시 당국은 7개 분야 담당자들이 내년 2분기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여기에는 인력개발•추진계획•신속한 허가•마케팅•세금 혜택 등 시정부의 지원 내용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라이트풋 시장은 지원 기금 규모 및 기금 조성 계획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이트풋은 취임 이후 추진한 2억5천만 달러 규모의 도심 남•서부 10개 지역 개발 추진 사업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들에 대한 투자는 자선사업이 아니다. 지역사회에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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