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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편의시설·안전은 여기가 최고"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2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9/12/11 20:10

AARP 선정 은퇴 친화도시

미래 시니어 인구 예측 대비
지역 정부 노력이 성과 이뤄
'아태계 50+' 점차 이주 늘어


대부분의 한인들은 어떤 곳을 가장 최적의 은퇴지, 다시말해 은퇴 후에 거주하고 싶은 곳으로 꼽을까. 일반적으로 많은 시니어들은 병원이 가깝고, 도시 중심보다는 외곽, 하지만 어렵지 않게 가족들을 볼 수 있는 거리를 이상적인 곳으로 생각할 것이다. 게다가 가능하다면 한인커뮤니티가 가깝게 있어서 문화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이상적인 곳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 최적의 은퇴지는 어디일까.

시니어들에게 은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는 미은퇴자연합(AARP)은 올해 가장 각광받았던 은퇴지로 다섯 곳을 꼽았다. 그 이유와 배경을 확인해본다.

시니어 친화 신생 커뮤니티
▶가주, 웨스트 새크라멘토


가주의 주도시인 새크라멘토는 10년 전만해도 가난과 불안정이 겹치는 도시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60~70대의 시니어들에게 흥미로운 일거리와 누릴거리들을 제공하는 커뮤니티로 변모했다.

특히 베이지역과 중가주 및 남가주 인근의 아시안커뮤니티 출신 시니어들이 이주해오면서 인종적 다양성도 갖추게 됐다. 지난 87년에 시로 독립한 ‘웨스트 새크라멘토’는 2030년까지 30년 동안 65세 이상의 시니어 거주 인구가 무려 15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년 현재 약 1만4000여 명의 시니어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곳은 2011년부터 시니어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액티브 에이징 프로그램’을 가동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청에는 시니어 전용 도서관과 라운지가 있을 정도로 시니어 친화적인 곳이 됐다. AARP의 ‘주거 지표(Liverability Index)에서 웨스트 새크라멘토는 총 55점을 기록해 국내 도시 상위 10%에 포함됐다. 총인구는 5만4000여 명으로, 주택 중간가는 30만4600달러, 중간소득은 5만9586달러이며 실업률은 4.1%다.

다문화 커뮤니티로 변신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전체 인구 42만여 명의 크지 않은 도시 미니애폴리스는 시니어들이 최근 이주해오는 ’실버 신흥 도시‘가 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현재 테크놀러지 기업들이 유치되고 보건관련 산업이 창궐해서 관련 업종에서 은퇴한 시니어들에게도 주목을 크게 받고 있다. 현지의 기업들은 젊은 인력 만큼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시니어들을 환영하고 있다. 파트타임 일도 시간이 갈 수록 점차적으로 시간과 규모를 줄여나갈 수 있는 유연한 방침을 갖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샌호세나 샌프란시스코처럼 '전투적인' 업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동부 지역에서 은퇴한 아시안들도 중부로 가는 길목 미네소타에서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호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비교적 겨울 기온이 낮아 추운 날씨를 반기지 않는 시니어들은 주저할 수 있는 곳이다. 50세 이상의 시니어가 전체 인구의 24% 가량인 10만명에 달한다. 주택 중간가격은 26만9500달러이며 중간 소득은 6만3590달러다. 실업률은 3.2%로 비교적 낮다.

예전의 텍사스는 잊어라
▶텍사스, 포트 워스


황량한 사막에 거대한 대지, 땅에서 오르는 뜨거운 열기로 대변됐던 텍사스가 달라지고 있다.

가주의 주요 기업들과 외국 기업들이 가장 호감을 보이는 곳이 됐다. 군기지로도 유명한 포트 워스는 총 90만 여명의 주민 중에 9%가 65세 이상 시니어다. 이 연령대 인구는 10년 후엔 전체의 30%로 커질 예정이다. 특히 도시 남쪽에는 시니어 특화 커뮤니티가 구성돼 총 6개의 병원이 포진해 있다. 시정부도 이에 발맞춰 시니어 친화적인 기업들에게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5개의 기업이 해당 부분에 자격을 갖추고 기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포트 워스의 주택 중간가격은 19만달러 가량이며, 중간 소득은 5만8400여 달러. 실업률은 최근 크게 줄어 3.7%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터로 만든 계획 도시
▶오클라호마, 툴사


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툴사가 시니어 친화적인 도시가 되는데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던 '개척 의지가 높았던'공무원들이었다. 공무원들은 '어번 데이터 파이오니어' 프로젝트를 2017년에 출범해 향후 늘어나게될 시니어 인구의 구성과 특성을 연구했다.

특히 교통과 보건, 안전에 있어서 필요한 예산을 미리 확보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응급전화인 911 콜 횟수를 분석해 위급 상황의 빈번함, 위급의 정도를 예측해 구급 의료 시스템을 확충했다. 시정부의 벤 해리스 매니저는 “감히 국내에서 가장 최적화된 시니어 도시라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툴사의 인구는 현재 40만명에 달하며, 50세 이상의 인구는 약 30%다. 주택 중간가격은 16만 달러, 중간 소득은 약 5만5000달러다. 실업률은 3.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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