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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반유대주의 소탕에 본격 나섰다

트럼프, 반유대주의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
드블라지오, 혐오범죄 척결 강화방안 발표
대응 전담 신설 조직 ‘REME’ 창설하기로

정치권이 반유대주의를 소탕하기 위해서 이를 제재하는 정책 수립에 나섰다.

11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가의 반유대주의를 제재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새 행정명령은 1964년 제정된 인권법의 차별 금지조항에 따라 연방정부의 대학 지원 예산을 제한하는 항목에 반유대주의를 추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에 매년 투입되는 막대한 연방정부의 자금을 받으려면 반유대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는 뜻”이라며 “인권법 6조를 반유대주의 성향 증오가 존재하는 기관에 적용할 것을 분명하게 규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인종차별 감시 단체인 ‘명예훼손반대연맹’은 “반유대주의가 강해지는 가운데 사법당국과 학교에 의미있는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새 행정명령을 반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조치를 유대계 득표 전략이라고 해석했고, 일부 진보성향 유대인 단체는 정당한 이스라엘 비판에조차 재갈을 물릴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다.



뉴욕시도 반유대주의 척결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11일 드 블라지오 시장은 저지시티 총격사건 희생자들을 기리면서 반유대주의와 혐오범죄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내놨다. 10일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서 6명이 사망했고, 유대인 및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경찰 자료에 의하면 실제로 뉴욕시에서 최근 혐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22% 늘었고 지금까지 총 214건의 불만사항이 제기됐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이러한 혐오범죄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조직인 ‘REME(Racially and Ethnically Motivated Extremism) 팀’의 창설을 발표했다.

더못 셰이 뉴욕시 경찰국(NYPD) 국장에 따르면, 신규 조직은 NYPD 형사, FBI 분석가와 외부기관의 파트너들로 구성되며 동향을 파악해 사전 예방을 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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