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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잘못"..'사풀인풀' 오민석, 이혼해도 욕먹는 조윤희에 눈물사과 [종합]

[OSEN] 기사입력 2019/12/15 04:19

[OSEN=박소영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오민석이 조윤희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김재영은 설인아와의 이별을 잠시 미뤘다.  

15일 전파를 탄 KBS 2TV 주말연속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47회에서 구준휘(김재영 분)는 김청아(설인아 분)에게 “김청아 나한테서 떨어져. 네가 싫어졌다고”고 기습 이별을 통보했다. 앞서 김설아(조윤희 분)는 자신의 동생인 김청아가 구준휘를 만난다는 걸 알고 “청아 마음 더 깊어지기 전에 도련님이 정리해 달라. 되도록 빨리 부탁드린다. 해 안 넘겼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한 바 있다. 

이를 알리 없는 김청아는 “무슨 말이냐. 갑자기 싫어졌다니? 나한테 냄새나는구나. 더럽긴 더럽네요. 그러니까 왜 오늘 같은 날 오냐. 나도 예쁜 날 많은데”라고 순수한 미소를 지었다. 구준휘는 눈물을 글썽거린 채 김청아를 와락 안았고 “안 괜찮다. 이런 내가 싫다. 너 안 좋아할 거야. 김청아 너를 좋아할 수가 없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청아도 “알겠어요. 지금처럼 나만 좋아할게요. 난 구준휘 씨를 안 좋아할 수가 없거든요”라며 그를 꼭 안아줬다. 

도진우(오민석 분)는 전처인 김설아를 좋아하는 문태랑(윤박 분)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내가 누워있을 때 둘이 뭘했는지 모르겠지만 이젠 마음대로 안 된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문태랑은 “우리 사이엔 늘 문해랑과 누워 있는 당신이 있었다. 떠날 생각 없던 설아는 당신 어머니 때문에 억지로 쫓겨났다. 우리 모두가 한 걸음도 움직일 수 없었다. 이제 겨우 한 걸음 내딛었다. 그쪽이 깨어났으니까”라고 변함없는 직진을 선언했다. 

도진우는 “한 걸음 더 딛지 말라. 아내한테 나도 쫓겨난 기분이니까. 우리는 9년을 함께했다. 난 아내랑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그걸 그쪽이 가로막고 있다. 우정이든 사랑이든, 그쪽은 내가 잠든 사이에 날 빼앗아간 파렴치한 인간일 뿐이다. 내가 사고 나던 날 아침에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다. 내가 문제였지 설아는 아무 문제 없었다. 아이만 있었어도. 그렇게 갖고 싶어 했는데. 후회가 돼서 미쳐버리겠다”고 화를 냈다. 

그 순간 김설아에게 전화가 왔다. 도진우는 회심의 미소를 날렸고 문태랑은 전 남편을 만나려는 김설아에게 상처 받았다. 하지만 김설아는 막내 동생 김연아(조유정 분)에게 10억 원의 계약금이 입금되자 도진우에게 따지려던 것. 도진우의 불륜녀이자 비서인 문해랑(조우리 분)은 김설아를 막았지만 도진우가 전처 편을 들었다. 

도진우는 돈에 대해 따지는 김설아에게 “그거 내 돈이다. 회사 돈 아니고. 계약 물어줄 수 없다”고 했다. 김설아는 “여전히 돈이면 다네요? 돈이면 날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 예전처럼”이라고 화냈고 도진우는 “이혼해도 당신은 전 와이프다. 부정하고 싶어도 김설아 옆엔 도진우가 꼬리표처럼 붙을 거다. 우린 그렇게 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말에 김설아는 “다른 사람 신경 안 쓸 거다. 꼬리표 뗀 지 오래다. 당신이 나한테 준 건 마음이 아니라 모욕이다. 다시는 날 수치스럽게 만들지 마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도진우는 “당신이 위자료 안 받았으니까. 내가 끝내 못 일어날 거라고 떠난 거면 위자료부터 받았겠지. 근데 김설아가 100억을 거부했다는데 왜 그런 거냐. 이해가 안 된다. 일단 위자료 만큼은 난 줘야겠다. 가족들한테 주겠다. 아버님 어머님 고생 그만 시키고 편히 모셔라”고 뒤늦게 진심을 얘기했다. 김설아는 “이렇게 할 수 있는 걸 9년 동안 왜 한 번도 안 했어요? 당신 우리 가족 없는 취급했잖아. 한 번이라도 찾아간 적 있어? 당신이 가자고 안 하는데 내가 어떻게 가냐. 기다렸다. 당신이 먼저 가자고 하길 매일 기다렸다. 그런데 단 한 번도 말해 준 적이 없다”며 펑펑 울었다. 

도진우는 “미안하다. 내가 무심했단 거 안다”고 사과했다. 김설아는 “아니 당신은 무심한 게 아니라 나랑 우리 가족을 무시한 거다. 외로웠어요 늘. 내가 나를 미워하면서 9년을 살았다. 돈에 눈이 멀어 어릴 땐 몰랐지만 버리고 나서 알았다. 내가 가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은 나 때문에 외롭겠지만 나도 당신 때문에 외로웠다. 그래서 난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어”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도진우는 충격 받았고 그를 만나고 온 김설아를 보며 문태랑의 속도 복잡해졌다. 

집에 돌아온 김설아는 김영웅(박영규 분)에게 “계약금 다 돌려주고 왔다. 그 사람한테 여지를 주지 마라”고 애원했다. 엄마 선우영애(김미숙 분)도 화를 냈고 김영웅은 “왜 당신이 싸움을 부추기냐. 안사돈이랑 다를 게 뭐냐. 자존심 내세워 애한테 득 될 게 뭐 있냐. 당신 사위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하는 거냐. 돈 있고 권력이 있지 않냐. 청아한테도 도서방이 버티고 있으면 아무도 뭐라 못한다. 바람막이가 곧 힘이다”라고 맞섰다. 선우영애는 “바람막이는 당신이 해야죠. 우리 애들을 위해 당신이 뭘 했냐. 그걸 왜 남한테 맡기냐. 설아가 이 집을 왜 나가고 싶어 했는지 아냐. 그런 집에 내가 왜 시집 보냈겠냐”라며 오열했다.  

구준휘는 크리스마스가 생일이라는 김청아를 위해 헤어짐을 미뤘다. 아무것도 모르는 김청아는 그의 손을 잡고 행복하게 전시회를 구경했다. 그리고는 해외여행을 한 번도 못 가봤다며 “나중에 우리 둘이 파리에 가서 비오는 날 연인들처럼 꼭 바게트 먹자”고 했다. 김재영은 슬픈 눈으로 그러자고 답했다. 

문태랑은 김설아의 전화를 피했다. 그렇게 들어간 보쌈집에서 김설아는 홀로 개인 먹방을 찍고 있었다. 김설아를 내쫓은 전 시어머니 홍화영(박해미 분)은 아들 도진우가 자꾸 엇나가자 속상해했다. 그래서 문해랑을 불러 자신의 개인비서를 하라고 했다. 문해랑은 “전 저희 문태랑 오빠 이용하기 싫다. 오빠의 선택을 믿는다”고 했다. 홍화영은 그런 문해랑을 무척 마음에 들어했고 문해랑은 “부회장님 재결합설이 파다하다. 김설아 아버지가 회사에도 왔다”고 일렀다. 

김설아를 피하던 문태랑은 결국 그가 약국에서 소화제를 먹자 다가갔다. 김설아는 ‘길따라 맛따라’ 리포터 오디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고 셰프인 문태랑은 그를 돕기로 했다. 김설아는 문태랑에게 “이상하다. 불언한 게 사라졌다. 나 왠지 붙을 것 같다”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하지만 이내 “아까 식당에서 난 왜 너희 아버지에게 인사를 못했을까. 넌 왜 나를 인사 못 시켰을까? 자기 꼬리표 평생 달고 살 거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하더라. 도진우랑 또 싸웠다”고 털어놨다. 문태랑은 “대화하고 있는 것 아닐까? 잘 싸워 봐”라고 답했고 김설아는 “고마워 늘 날 먼저 생각해줘서”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걸 홍화영과 문해랑이 보고 말았다. 문해랑은 “따로 불러서 경고하라”고 부추겼고 홍화영은 전화를 걸어 김설아를 집으로 불렀다. 홍화영은 “내 아들에게서 떨어져. 두 번 다시 회사에도 얼씬거리지 마라. 능력 없는 아빠랑 동생 앞에서 다시 이 집에 들어오려는 거냐. 네가 누구 집 며느리였다는 걸 세상에 다시 상기시키려는 거냐. 순경 하나 날리는 것 나한테 일도 아니다. 동생들 미래가 네 손에 달려 있다. 위자료 준다고 할 때 먹고 떨어지지 그랬냐”고 몰아세웠다. 

김설아는 “진우 씨 저한테 남편이었다. 누워 있는데 제가 어떻게 위자료를 받냐. 어머니 때문에 저 이 집으로 안 돌아온다. 치욕스러워서 못 온다”고 받아쳤다. 이를 뒤에서 들은 도진우는 “여보 내가 잘못했다. 난 몰랐다.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다. 나는 당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내 식대로 당신 사랑했다. 내가 다 잘못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 전 남편을 보며 김설아도 왈칵 눈물을 쏟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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