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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보도] 참정권 시대 '뜨는 자리' 미주총연·한인회 '파워 업'

미주 표심 이끌수 있는 위치
단체장 선거전 더 치열할 듯

재외국민 참정권 시대를 맞아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 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가 열리기 직전인 2011년 말에서 선거의 해인 2012년 말까지 임기를 맡게 되는 단체장 선거는 벌써부터 점입가경이다.

이들 단체장들이 '뜨게 되는' 이유는 해외동포사회에서 '표심'을 몰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단체는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와 LA한인회 OC한인회 뉴욕한인회 등이다. 이밖에 각 지역 상공회의소 노인단체도 있다.



미주총연의 경우 이미 선거전은 시작됐다. 남문기 전 LA회장이 출마를 선언〈본지 2월10일자 A-3면>하며 먼저 치고 나왔다. 미주총연은 미 전역 160개 한인회의 연합단체라는 위세가 있다. 그 이름으로 인해 매년 한국서 열리는 한인회장대회에서 미주총연 회장은 가장 상석에 앉는다.

그동안 미주총연은 그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각 지역 문제는 지역 한인회가 잘 알고 있고 해결책도 알아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정권 시대에는 미주총연이 전세계 재외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주지역의 '단일창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남 회장 이외에도 두 세명이 회장 자리를 겨냥하고 있다.

LA한인회는 가장 상징성이 뚜렷한 단체다.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고 'LA코리아타운'은 일반 명사가 된지 오래다. 물론 재외국민 유권자 수도 가장 많다. 그만큼 LA한인회장은 위상이 높다. LA한인회장 선거는 내년 5월쯤 치러진다.

따라서 내년 초가 되면 많은 한인 인사들이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9대 선거가 단독출마로 진행된 것은 차기 선거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OC한인회는 참정권 시대가 되면서 LA에서 '독립'을 꿈꾸고 있어 내년 3월 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한미 정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뉴욕한인회는 당장 올 3월 선거를 앞두고 열기가 끓고 있다.

한편 한인사회 일부 인사들은 향후 한국 정치권과 끈을 연결하기 위해 허울뿐인 단체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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