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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분야] ‘난기류’ 버텨내고 내년엔 순항 노린다

[LA중앙일보] 발행 2019/12/19 경제 3면 기사입력 2019/12/18 18:30

송년기획: 2019년을 돌아보며 - 항공 분야

대한항공 회장 등 경영진 변화
아시아나도 회사 매각 등 격변
마일리지 복합결제 등으로 주목

올해 전 세계 항공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하며 연쇄 추락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보잉 ‘737 맥스'기종에 대한 논란으로 뜨거웠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대 국적 항공사는 각각 경영주 교체와 회사 매각이라는 큰 변화를 겪었다.

한인 탑승객 입장에서는 LA 국제공항(LAX)의 우버·리프트 탑승장 설치와 미숙한 조치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다만 대한항공이 현금과 마일리지의 복합 결제를 내년 11월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한 점은 위안이 됐다.

2019년 항공산업 전망에 대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당초 355억 달러였던 국제항공 운송 산업의 수익전망치를 280억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항공유 가격상승, 미·중 무역 분쟁 심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사무총장은 “올해로 전 세계 항공업계가 10년 연속 흑자를 맞았지만 임금, 연료, 기반시설을 포함한 전반적 비용증가로 마진은 줄어들게 됐다”고 진단했다.

보잉 737 맥스 기종도 항공사에게는 고통을 안겨줬다. 지난해 10월과 올 3월 2건의 추락 사고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책임론에 휩싸여 보잉은 다음 달부터 생산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지만, 충격파는 컸다. 2017년 처음 등장해 354대가 판매됐고, 400대가량이 항공사 별로 인도를 기다리고 있지만, 안전성에 대한 문제로 항공사들은 복잡한 상황에 부닥쳤다.

국적 항공사들은 전에 없던 변화를 경험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월 조양호 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을 접했다. LA의 한 병원에서 폐 질환으로 유명을 달리한 조 회장의 뒤를 이어 조원태 회장이 그룹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

조 회장은 최근 2020년 임원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이뤘고, 6년 만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본인이 직접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버리겠다”며 고강도 구조조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대신 한편으로는 임직원 복장 자율화, 카카오와 양해각서(MOU) 체결, 현대카드와 대한항공 카드 도입 등 보수적인 한진그룹의 변신을 꾀하며 내년 새로운 모습으로 비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유동성 위기에 몰려 2015년 말부터 비상경영 체제를 유지해 왔지만 오는 27일 양측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 아사아나는 새로운 주인을 확정하고 내년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설 수 있게 된다.

특히 신주 가격으로 2조원 이상이 유입될 전망으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고 노후 기체 교체와 노선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설 수 있게 되며, 호텔 및 면세점 사업과 관련해서는 HDC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한다.

한편 LAX는 지난 10월 말부터 우버·리프트 탑승장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에 들어갔지만, 비행시간보다 우버 대기시간이 길어졌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LAX는 탑승장을 1.5배 늘렸고 오는 2023년 공항 열차인 ‘피플 무버’를 완성할 계획이지만 탑승객 불편은 쉽사리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또 대한항공은 내년 11월부터 현금과 마일리지를 합산해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복합결제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최근 발표,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없는 자투리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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