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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13 갱단 무더기 체포

롱아일랜드 일대 활동
간부 9명 등 96명 검거

살인과 마약 등으로 악명 높은 히스패닉 갱단 ‘MS-13’ 단원들이 롱아일랜드에서 무더기로 체포됐다.

20일 서폭카운티 검찰은 기자회견을 열고 롱아일랜드 일대의 MS-13 단원 및 관련 인원 96명을 살인·총기소지·마약소지 등을 포함한 77개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는 뉴욕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규모 폭력조직 검거로 이번 수사는 23개월간 MS-13의 모국인 엘살바도르를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200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작전에 “미국 내 최대 규모의 도청 작전”이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검찰은 특히 갱단 내 ‘뉴욕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뉴욕 내 거점 강화 및 단체 활동 확산 작전의 간부 9명을 붙잡았다고 공표했다.



검찰은 체포 과정에서 10kg의 코카인, 펜타닐 알약, 권총, 20만 달러 이상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마라 살바트루차(Mara Salvatrucha)’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갱단은 1980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조직되기 시작했으며 ‘MS’는 ‘마라 살바트루차’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13’은 새로 가입하는 갱단원이 13초 동안 집단구타를 당하는 관례에서 붙여졌다.

MS-13은 특히 2016년 롱아일랜드에서 10대 피해자를 포함한 수십 건의 살인 사건을 저질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폭카운티를 방문해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을 투입한 대규모 소탕 작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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