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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시즌에 몰서 총격 ‘불안’

레녹스·컴버랜드 등서 잇달아
앨라배마 등 타주서도 확산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캅 카운티 경찰이 컴버랜드 몰 인근에서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캅 카운티 경찰이 컴버랜드 몰 인근에서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주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할리데이 쇼핑에 나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짙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레녹스 스퀘어의 주차장에서 메이시 백화점 직원이 무장괴한에게 저항하다 배에 총격을 당했다. 이 직원은 자신의 차량을 탈취하려던 남성에게 자동차 열쇠를 주지 않고 버티다가 공격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캅 카운티에 있는 컴버랜드몰 푸드코트에서 총성이 울렸다. 이 사건으로 1명이 다치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캅 카운티 경찰의 시드니 멜튼 대변인은 “용의자인 자이르 다누랄과조위어 폰스는 푸드코트에서 말싸움을 벌이다 총을 꺼내 발사했으며 현장에서 도망쳤다가 다음 날 붙잡혔다”면서 “비록 총기 난사 사건은 아니었지만 공포에 질린 쇼핑객들이 화장실과 상점 뒤에 숨기 위해 뛰면서 매장에 진열된 양초와 유리 등이 깨지고 대혼란이 야기됐다”고 설명했다.

학교 총격에 이어 전국적으로 몰에서도 총격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대형 쇼핑몰인 디저트 스카이 몰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을 훔치기 위해 여성을 차에 강제로 태우려던 강도가 경찰의 총에 맞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신원 미상의 2명도 총상을 입었다.



또 이날 앨라배마 모빌의 벨 에어 몰에 있는 딜라드 백화점에서는 경찰이 잡은 소매치기의 몸에서 총이 떨어지면서 발사됐다. 이 쇼핑몰은 2016년 이후 6건의 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많은 인파가 몰리는 쇼핑몰 인근에서의 경계를 강화하는 한편 용의자들의 뻔뻔함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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