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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력 업종은 변화 중

NYT, 한인 이민사회 변화 집중 조명
요식·세탁·보험→컨설팅·의료·법조계
1세 미국사회 생존 위한 비즈니스서
2세 잃었던 사회적 위치 찾는 과정

한인 이민자들의 주력 업종이 세대를 거쳐가면서 점점 변화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24일 뉴욕타임스(NYT)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상시인구조사(CPS) 통계를 토대로 한인 이민자들의 주력 업종이 1세대에는 요식업, 건강, 교육, 세탁업, 보험 순에서 2세대 컨설팅, 의료계, 법률서비스, 행정 지원, 여행 등의 순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뉴욕 일원에서도 70~80년대 한인 1세대 정착기에는 맨해튼과 퀸즈 서니사이드 등을 중심으로 도·소매, 세탁업, 봉제, 뷰티 등의 비즈니스가 성했했지만 최근에는 1.5·2·3세대들이 정치, 경제, 의료, 법률, IT,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게 됐다.

1세 이민자이자 중국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션 이씨는 “이민자들이 요리사가 되기 위해 미국에 온 것이 아니다. 미국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리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신문에서 전했다.



하지만 최근 1.5·2세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더욱 흡수되면서 이러한 ‘전형적’ 1세 사업들을 넘어서고 있다. 컬럼비아대학교 제니퍼 이 사회학 교수는 “이민자 자녀들이 1세대 부모들이 ‘이민’ 때문에 잃어버렸던 사회적 신분을 되찾고 있다”고 NYT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다만, 요식업의 경우는 과거는 물론 지금도 성장 중이다. 음식전문웹사이트인 ‘옐프(Yelp)’의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의 한국 음식점은 전체의 2%를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한식의 인기는 더욱 뜨겁다. 맨해튼 한인타운 32스트리트를 넘어 이스트빌리지, 소호, 다운타운 맨해튼, 나아가 브루클린 일대까지 한인 오너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헬스키친에 ‘코치(Kochi)’, 브루클린에 ‘해녀(Haenyeo)’ 등이 차례로 오픈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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