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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보다 무서운 '부주의 운전'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12/30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9/12/29 15:02

뉴저지주 2018년 사고 보고서
총 524건의 사망사고 중
부주의 운전 사망자 146건
음주운전 143건보다 많아

휴대전화 및 인터넷의 발전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주에서 ‘부주의 운전(distracted driving)’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음주운전 사망 사고보다 더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저지주 경찰국이 발표한 2018년도 교통사고 사망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동안 563명의 사망자를 희생시킨 총 524건의 사망사고 중 가장 많은 사고를 일으킨 주요 원인은 부주의 운전으로 꼽혔다.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는 총 146건이 발생해 음주운전 143건, 과속 53건보다 많았다.

주 경찰국에 따르면 부주의 운전이 지난 8년간 사망사고 원인의 1위로 꼽히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 꾸준한 현상으로 분석된다.

또한, 주 교통국(DO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휴대전화 사용으로 발생한 사고는 모두 137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1015건이 운전자가 손으로 직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중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습관이 운전자들에게 만연하게 퍼져 있는 것을 염려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당신이 문자를 하며 운전 하면 벌금을 낸다(U Text.U Drive.U Pay)’라는 문구의 프로그램으로 운전 중 문자메시지 발송을 포함, 운전 중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등 부주의한 행동을 하면 적발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적발 시 초범은 200~4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2회 적발 시는 600달러, 3회부터는 800달러의 벌금과 90일간 운전면허 정지, 벌점 등이 부과된다.

또 주 차량국(MVC), 고속도로교통안전국(HTS)이 진행하는 교통안전 교육 캠페인 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196건의 사망사고가 벌어진 지난 2017년에 비해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많이 줄어든 모습이다.

한편, 2019년 12월 23일까지 발표된 교통사고 총 사망자 수는 546명, 사고 수는 512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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