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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한국음식·문화 배워요'…미국인 '한사모(한국문화 사랑하는 모임)' 화제

워싱턴 폴 워샴씨 온라인 모임
'한인들과 교류의 장 넓히겠다'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워싱턴 지역 미국인들의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킹 웹사이트(www.meetup.com/koreans)를 통해 모여 오프라인에서 수시로 만나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운다.

‘펀 코리안 컬쳐&랭귀지(Fun Korean Culture & Language)’라는 이름의 이 클럽을 만든 사람은 IT 컴퓨터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폴 워샴(Paul Worsham·포토맥 거주·사진)씨. 유럽, 남미 등 세계 곳곳을 여행다니길 즐기는 워샴씨는 아시아에 관심을 갖게 됐고 우연히 한국 드라마 ‘비밀(Secret)’을 보고 한국어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중국어나 일본어와는 달리 14개 자음과 10개 모음만 알면 누구든지 쉽게 읽을수 있는 한글이 정말 매력적이었죠.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한국어를 좀더 재미있게 배우고 정보도 교류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meetup 사이트를 만들게 됐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 사이트를 열 당시만 해도 회원수가 손에 꼽을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회원수가 무려 350명이 넘는다. 회원 중엔 한국어에 익숙치 않은 한인 1.5세나 2세들도 상당수다. 회원들은 사이트에 한국문화 관련 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어 스터디그룹, 한국음식 체험 등 다양한 그룹 모임을 공지한다. 오프라인 만남은 대개 한달에 서너번 정도. 장소는 주로 한국 식당이다. 15일엔 애난데일 가마솥 식당에서 한국음식 요리 특강을 열기도 했다.

각자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사람이 모이기는 힘들지만 공통 관심사를 갖고 있고 소규모로 자주 모이기 때문에 모두 금새 친해진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모임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쌓아 취업에 성공한 사례도 있단다.

워샴씨는 “영어를 배우고 싶은 한국인들도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영어회화 수업도 1주일에 한번 정도 열고 있다. 그는 “온라인을 통해 미국과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편 워샴씨는 한국어 학습 및 한국문화 관련 동영상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안녕닷넷(Annyong.net)도 운영하고 있다.

박희영 기자  

한국어·영어 서로 지도 중앙일보가 후원합니다

워싱턴 중앙일보는 한·미 문화교류를 위해‘펀 코리안 컬쳐&랭귀지’클럽을 후원합니다. 대상은 남녀노소 구분이 없으며, 가입 비용은 없습니다. 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 한편 자신은 영어를 배우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를 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 703-281-9660(ext. 221,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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