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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메릴랜드 10대 뉴스

김은정 기자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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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12/31 08:43

1 노인 아파트 살인 사건
9월 8일 오전 7시경 PG 카운티 소재 에머슨 노인 아파트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한인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건물 뒷편의 텃밭에서 오춘영(73)씨가 이웃 박화자(82)씨를 벽돌로 가격해 숨지게 만든 사건은 목격자 부재와 피의자와의 언어 소통 어려움 등으로 난항을 겪으며 3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답보 상태다. 오씨는 1급 살인 혐의로 보석금 없이 어퍼 말보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사건의 발단은 오씨가 박씨로부터 빌린 목돈을 푼돈으로 갚으며 생긴 불화라고 알려졌었으나 며칠 후 채무관계가 반대라는 제보자가 나타나 혼선을 빚었다. 또한, 면회를 다녀온 지인에 의해 ‘당일 몸싸움의 이유가 돈과는 아무 관련 없는 ‘텃밭에서 기른 고추를 훔쳤다’는 언쟁 때문이었다’라는 피의자의 변이 전해지자, 이민자의 노년의 삶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어났다.

노인 아파트의 텃밭 싸움, 차용증도 없는 현찰 거래 및 노인복지센터(Adult Daycare) 회원들간의 반목 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나 다툼의 경중과 특성 상 제재나 법적 조치가 어려워 이렇다 할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2 볼티모어 리커 조닝 항소
2016년 12월 5일 발표된 새 조닝법이 유예기간을 거쳐 2019년 6월 5일부터 발효됐다. 많은 한인 업소들이 폐점하거나 업종을 바꿔야만 하는 위기에 내몰렸고, 30여 업주가 법안의 위법성을 주장하는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볼티모어시는 적법성과 리커 스토어 폐해를 계속 주장하며 업주들과 팽팽히 맞서고있다. 변호사들은 10월 8일 첫 공청회를 통해 업주들의 권익을 대변했고, 업주들은 긴 공방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이웃들과의 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

3 K타운 조성
하워드 카운티에 코리아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조성위원회(위원장 김상태)는 카운티 및 주정부 관계자들과 수 차례 미팅을 갖고 코리아타운을 상징하는 조형물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캘빈 볼 카운티 군수와 유미 호건 여사의 적극적인 지지 하에 세부 사항이 조율되고 있다. 내년 1월 초 시공사의 현장 답사가 예정된 가운데 기금 모금이 한창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4 제36대 메릴랜드 한인회 출범
12월 8일 총회를 통해 메릴랜드 한인회 제36대 회장, 부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이태수 회장과 김용하 수석부회장은 임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2020년 1월 1일부터 2년 동안 메릴랜드 한인회를 이끈다. 이태수 회장은 “여러 한인회가 함께 힘을 모아 영향력을 높이고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발전해나가자”라고 당부했다.

5 시애틀 미주 체전 참가, 메릴랜드 종합 9위 선전
6월 22-23일간 시애틀에서 개최된 제20회 미주체전에 출전한 메릴랜드는 총 26개 팀 중 종합 9위를 차지하며 침체기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했다.

선수단 규모로는 LA, 시애틀, 달라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여섯 번째를 차지해 동부 출전팀으로서는 최고점을 기록했다. 검도, 수영, 배드민턴에서 각각 금 4개, 마라톤에서 금 3개, 양궁에서 금 1개로 총 1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육회 남정길 회장은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해주신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 2년 동안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훈련하여 2021년 뉴욕 대회에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6 한국 지자체, 벤처 기업과 협업 러시
볼티모어시와 창원시는 11월 8일 자매결연을 맺었다. 방문단 견학, 실무진 파견 등 2년여의 조율 끝에 맺은 결실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앞선 8월 12일엔 한국 벤처기업 육성을 이끄는 ‘본투글로벌센터’와 하워드 카운티 경제개발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차적으로 럭스로보사를 비롯한 5곳의 벤처 기업이 콜롬비아 소재 이노베이션센터에 둥지를 틀고 IT산업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하우드 카운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남양주시와의 자매결연 또한 추진하고 있다.

7 MD한글날 제정 추진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는 메릴랜드 한글날 제정을 위해 주 상하원 공동법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수잔 리 상원의원과 마크 장 하원의원의 지지를 확보했고 로버트 램지 메릴랜드대 언어학 교수의 공청회 발표를 약속받았다. 장 회장은 “메릴랜드 ‘한글날’ 제정을 통해 2세들이 세계 리더로 자리매김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8 한인 실버타운 조성 초석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실버타운 조성이 진행 중이다. 콜롬비아 소재 로리엔 하모니홀 내 특정 유닛 몇 채를 지정해 친한국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음식, 문화, 친목 활동은 물론 이미용 서비스, 간단한 진료, 교통편, 통번역 서비스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로리엔 헬스 시스템(대표 로 그리멜)은 유닛 리모델링을 위한 카운티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9 100주년 맞은 3.1운동
3.1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각종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다수의 한인회와 교회 등이 연합하여 행사를 주최한 것과 차세대 교육을 위한 글짓기, 웅변 대회 등이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또한 광복회 워싱턴 지부(지회장 김은)가 창설돼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체계적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0 한인 공직 진출
김재설 경사가 3월 20일 볼티모어시 보안국 근속 29년만에 경위로 진급했다. 한인으로선 첫 최고위직 기록이다. 5월 12일에는 한인 2세 에이미 프라이씨가 PG 카운티 쉐벌리의 시의원으로 취임했다. 쉐벌리에 정착한지 4년만에 전임 (지역구) 의원의 추천으로 출마해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며 이룬 쾌거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한인들의 활약은 2020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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