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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는 싱글 여성 쑥쑥 늘어난다

안유회 기자
안유회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0/01/09 부동산 3면 기사입력 2020/01/08 12:48

지난해 전체 주택 구매자의 20%까지 증가
'결혼해야 집 마련' 깨져…싱글 남성은 9%

싱글 여성의 주택 구매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경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전체 주택 구매자의 20%까지 상승했다.

싱글 여성의 주택 구매가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경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에는 전체 주택 구매자의 20%까지 상승했다.

통계로 보면 여성은 평균적으로 동일 직종의 남성 연봉의 80%를 받는다.

하지만 주택 보유율은 싱글 여성이 싱글 남성보다 훨씬 높다. 1980년대부터 그 수가 늘면서 주목을 받아온 싱글 여성은 2019년 주택 구매자의 17~20%를 차지했다. 싱글 남성은 9% 선이다.

싱글 여성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택 구매 그룹임을 보여주는 수치 중 하나는 2018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보고서다. 주택 소유를 결혼과 출산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은 전체의 73%였다. 남성은 65%였다.

인테리어 전문 잡지 ‘하우스 뷰티풀’이 지난해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싱글 여성 주택 소유주의 23%는 연 소득 2만5000~4만9999달러였다.

연 소득 5만~7만4999달러는 20%, 20만 달러 이상은 2%였다. 소득과 상관없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도 소득만큼 다양했다. 주택을 소유한 싱글 여성의 중간 나이는 50이었다.

이는 이혼이나 비혼과 상관없이 내 집을 가진 베이비붐 세대 여성이 많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젊은 여성의 적극적인 주택 구매를 보여주는 수치도 있다.

18~29세에 싱글 상태에서 첫 주택을 구매한 여성은 29.6%나 됐다. 30~39세인 경우 26.2%였다. 현재 젊은 세대는 역사상 결혼을 가장 늦게 하는 이들로 이번 조사는 여성은 남성보다 결혼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집을 사는 이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줬다.

흔히 집은 결혼 이후에 산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젊은 싱글 여성들 사이에서 이런 생각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여성의 첫 주택 평균 가격이 18만9000달러, 남성의 첫 주택 평균 가격이 21만5000달러인 점도 여성이 주택 구매에 더 적극적임을 보여주는 통계로 인용된다.

싱글 여성이 선호하는 지역은 교외(49%), 도시(26%), 시골(25%) 순이었다. 주택 형태는 단독주택(72%), 콘도·코압(13%), 타운하우스(9%) 순서로 많았다.

싱글 여성이 주택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돈이 있기 때문이었다. 조사 대상의 31%는 “모기지를 나 혼자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9%는 “부동산 시장이 내게 유리한 것 같아서”, 26%는 “부동산은 항상 괜찮은 투자이므로”, 15%는 “이혼 등으로 살 집이 필요해서”라고 답했다.

집을 사면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지만 책임과 부담이 따른다. 주택 구매 여성들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30%는 주택 구매 과정에서 모기지를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것에 가장 큰 부담을 느꼈다. 또 24%는 집을 수리하고 개조하는 일을 혼자 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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