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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무상지원, 미리 알아보고 두드려라…미국대학 장학금·보조금·융자

 [뉴욕 중앙일보]
과학·수학 전공자에 최고 4천불 지원
발행: 02/21/2009 교육 1면   기사입력: 02/20/2009 18:16
하버드대학은 저소득층에게 장학금을 준다면서요? 그렇다면 미국대학은 소득이 낮으면 무조건 장학금을 준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교육 현장에 나가면 요즘 한창 많이 접하는 질문 가운데 하나다. 과연 미국대학은 소득에 따라 장학금을 주는 걸까. 그렇지 않다. 이러한 오해는 어쩌면 장학금과 학비 보조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올해는 경제 위기로 수험생을 둔 부모들의 어깨가 한층 더 무겁다. 그러나 미국의 학자금 보조 현황을 잘 알아 신청하고 혜택을 받게 된다면 대학 학비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미국 대학의 학비 규모와 학자금 지원 혜택을 알아봤다.

대학 학비

미국대학 학비는 연간 등록금과 교과서·기숙사비, 용돈 등을 합해 주립대학의 경우 1만5000달러에서 2만5000달러, 사립대학은 4만~6만달러가 든다. 일반 서민들이 부담하기엔 엄청난 금액이다. 주립대학과 사립대학의 학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등록금 부분이다.

CNN머니가 칼리지보드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대학 학비 현황에 따르면 4년제 사립대의 학비는 기숙사비를 포함해 평균 3만4132달러로 올해 4.8% 인상됐다. 등록금만 따지면 2만5143달러로 5.9%(1398달러) 올랐다. 사립대의 기숙사비도 4.8% 인상된 8989달러에 달했다.

4년제 공립대의 ‘주내 거주(In-State)’ 학비도 전년보다 평균 6.4%(394달러) 오른 6585달러에 달했다. 기숙사비를 포함할 경우 5.7% 인상된 1만4333달러로 올랐다. ‘주외 거주(Out of State)’ 4년제 공립대 학비도 기숙사비를 포함해 전년보다 5.2% 인상된 2만5200달러가 됐다.

등록금 이외 ‘기타 지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타주 학교에 진학하는 경우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추수감사절 연휴 등 적어도 3차례는 비행기 왕복 항공료나 버스·기차비, 용돈 등으로 연 5000달러 정도는 추가 지출을 예상해야 하기 때문이다.

무상 지원

학비지원은 크게 그랜트(무상지원), 융자, 장학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랜트(Grant)는 일반적으로 학비지원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펠그랜트: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보조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그랜트이며 최고 4731달러 까지 받을 수 있다.

▷FSEOG: 펠그랜트를 받는 학생중 특별히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에게 대학에서 임의로 선정해 주는 것으로 최고 4000달러까지 받는다. 펠그랜트는 대학에서 정한 마감일이 지난 후에 신청해도 받을 수 있지만 FSEOG는 필히 마감일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

▷ACG: 펠그랜트를 받는 학생들 중에서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학생들에게 연방정부가 준다. 대학 신입생에게는 최고 750달러, 2학년 학생들에게는 최고 1300달러까지 지급한다.

▷내셔널스마트(SMART): 펠그랜트를 받는 학생들 중에서 성적이 우수하고 과학 및 수학을 전공하는 3, 4학년 학생들에게 연방정부가 주는 그랜트이다. 최고 4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TEACH: 2008년 미의회에서 새로 제정한 그랜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학 졸업 후 저소득층으로 분류된 지역의 공립학교나 사립학교에서 교사가 되려는 학생들에게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 중 매년 4000달러의 무상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난 7월1일부터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외국어, 수학, 읽기, 과학, 특수교육 등을 포함해 교사가 부족한 과목들을 가르칠 교사들을 충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State Grant: 거주하는 주(State)에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보조해 주는 그랜트이다. 거주 지역내 주립 또는 사립대학에 가는 경우 받을 수 있다. 뉴욕의 경우 TAP이라고 불리며 최고 5000달러. 뉴저지주는 TAG이라고 하며 최고 1만718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Institutional Grant: 사립대학에서 저소득층 학생에게 무상으로 보조해 주는 그랜트이며 재정 형편에 따라 최고 5만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다.

학생 융자

▷보조성 스태포드론: FAFSA를 신청한 후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어지는 융자이며 이자율은 낮고 학생이 재학중 발생하는 모든 이자를 연방정부에서 대신 갚아주어서 학생은 졸업후 6개월 후부터 원금을 갚기 시작하는 융자 프로그램이다. 대학 1학년때는 최고 3500달러, 2학년 때는 4500달러 그리고 3, 4학년때는 매년 5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비보조성 스태포드론: FAFSA를 신청한 후 연방 재정보조 수혜자격을 인정받기만 하면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으나, 융자를 받은 후 발생하는 이자는 학생이 대학 재학중이라도 물어야 한다.

이자 상환은 졸업 후까지 유예할 수 있다. 융자 한도금액은 2000달러. 부모가 크레딧이 나빠서 PLUS를 받을 수 없는 경우 1,2학년때 4000달러, 3,4학년때는 5000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Federal Direct Loan: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융자를 받고 연방정부에 직접 상환한다. 스태포드론과 마찬가지로 보조성과 비보조성의 두가지가 있다. 이자율을 포함 모든 것이 스태포드론과 동일하고 다른 점은 은행이 개입하지 않고 연방정부가 직접 다루는 것이다. 학생은 Direct Loan과 스태포드론 중의 하나를 받게 되는데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대학에 따라 정해지게 된다.

▷퍼킨스 론: 연방정부가 후원하여 대학에서 주관하는 보조성 융자이다. FAFSA를 신청한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어지며, 이자율은 5% 고정이다. Staf스태포드론과 마찬가지로 재학중 발생하는 모든 이자는 연방정부에서 대신 갚아주며 융자금 상환은 졸업 9개월후부터 원금을 갚기 시작한다. 매년 최고 4000달러씩 받을 수 있다.

▷PLUS Loan: 학생이 받은 재정보조금으로도 학비가 충당이 안되는 경우 부모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다. 학생이 아닌 부모가 학자금을 융자하는 프로그램으로 비보조성 론이어서 융자금을 받는 순간부터 이자가 부과되며 융자 시작 60일 이내 시점부터 부모가 돈을 갚기 시작해야 된다. 이자율은 변동이며 현재 8.5%이다. 다른 개인융자와 달리 담보가 필요없지만 부모의 크레딧 심사를 거쳐야 한다.

장학금

미국의 대학 학비는 한국에 비해 엄청나게 비싸다. 대부분 주립대학들의 학비도 매년 오르고 있어, 보통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만으로는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기가 점점 더 어렵게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미국은 학자금 보조정책이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이를 잘 이용하면 큰 걱정없이 자녀들이 대학을 마칠수 있다.

그러나 정부나 학교에서 주는 학자금 보조는 가정의 수입과 자산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가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있으며 이 또한 만만치 않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학금이다.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과 외부 장학금으로 구별할 수 있다.

사회 여러 기관에서 유능한 학생들에게 대학 학비에 사용하도록 보조를 해 주는 외부 장학금은 대부분 가정 형편과 학생의 능력을 감안해 결정된다.

도움말=학자금 재정 전문가, 교육과 미래 노준건 대표

정리=임은숙 기자 jr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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