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67.0°

2020.08.03(Mon)

문장으로 읽는 책

양성희 / 한국중앙일보 논설위원
양성희 / 한국중앙일보 논설위원 

[LA중앙일보] 발행 2020/01/10 미주판 25면 기사입력 2020/01/09 20:32

기억이 진정한 정의입니다. 대령님.

아니면 새로운 공포의 창조자일 수도 있지. 기억은 정의와 비슷할 뿐이야. 보녹스. 사람들에게 자신이 옳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또 하나의 잘못된 생각이니까.

리처드 플래너건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오스트레일리아 작가 리처드 플래너건에게 2014년 맨부커상을 안겨준 소설이다. 2차 대전 중 일본군의 태국-미얀마 간 철도건설 현장에서 살아남은 전쟁포로 출신 외과 의사가 주인공이다. 군더더기 없는 서사와 매혹적인 글쓰기로 전쟁소설이라면 고루할 듯한 고정관념을 훌쩍 깬다. 당시 맨부커상 심사위원들도 “사랑도 잃고 전우도 잃은 전장에서 삶을 짓누르는 경험을 떠안고 살아야만 하는 자의 트라우마를 담아낸, 그야말로 최고의 소설” “세계문학의 카논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집필에만 12년이 걸렸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조앤 박 재정전문가

조앤 박 재정전문가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