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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힐스 고교 한인 코치 여학생 성희롱 혐의 체포

14세 소녀와 부적절한 접촉
경찰 “추가 피해자 가능성”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중인 오렌지카운티 명문공립고교의 농구팀 한인 코치가 여학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러턴경찰국은 지난 10일 15세 미만 아동을 성희롱한 혐의(Lewd or Lascivious Acts)로 서니힐스고교 주니어농구주전팀 코치인 일라이자 김(Elijah Kim·30)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 체포 당일인 오전 11시쯤 피해 소녀(14세)의 어머니가 “김씨가 딸이 원치 않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학교측에 신고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담당 수사관이 교직원들과 혐의 사실을 확인했고 오후 3시45분쯤 김씨를 검거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서니힐스고교 코치 뿐만 아니라 풀러턴합동유니언고교교육구에 대체 교사로도 근무중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보를 당부했다.



체포된 김씨는 보석금 2만달러가 책정돼 풀러턴경찰국 유치장에 수감됐다. 김씨의 혐의는 가주 형법 PC 288(c)조항에 해당되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3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제보:(714)738-5361 풀러턴경찰국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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