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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차 타고 지하주차장으로…김건모 경찰 출석, 수척한 표정

[한국 중앙일보] 기사입력 2020/01/14 18:37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전 10시23분쯤 성폭행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전 9시 서울강남경찰서에는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건모(52)씨를 기다리는 취재진 30여명이 몰렸다. 이번 주 초 경찰 조사를 받는다고 알려진 김씨가 화요일인 14일까지 경찰서에 오지 않아 이날 출석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취재진은 강남경찰서 정문과 후문, 지하주차장으로 흩어져 김씨를 기다렸다.


오전 10시 23분 김씨가 검은색 지프 차량을 타고 지하주차장 3층에 도착했다. 수척한 표정의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을 폭행한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 없이 변호인과 함께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할 예정이다. 최근 김건모 측은 “유튜브 방송과 보도자료를 비교해 보면 주장의 허점이 보인다”고 말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말과 유튜브 방송에 나온 강용석 변호사의 발언이 서로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김건모 측은 경찰 조사에 대비하면서 무죄를 입증할 만한 객관적 자료와 증언도 상당수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김건모(오른쪽)를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가 법률 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9일 A씨는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김씨를 고소했다. 고소장은 A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 A씨는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김건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원한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달 13일 의혹을 부인하며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맞고소 건에 대해 성폭행 혐의 조사를 마친 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8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때 확보한 GPS 기록을 토대로 김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A씨에 대한 회유나 압박 정황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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