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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소비량 25년 만에 줄었다…건강·웰빙 관심 늘며 지난해 0.9%↓

취향 바뀌며 저가 와인 비율 줄어

국내 와인 소비량이 25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주류산업 컨설팅 업체 IWSR이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와인 소비량은 전년 대비 0.9% 감소해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9리터 케이스 기준, 2015년 3억5840병, 2016년 3억6560병, 2017년 3억7170병, 2018년 3억7330병으로 매년 증가하다 지난해 2019년 3억6970병으로 감소했다. <그래프 참조>

IWSR 측은 이와같은 와인 소비량 감소가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알코올 소비자 취향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IWSR의 브랜디 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밀레니얼 세대는 이전 세대에 비해 와인에 대한 관심도가 그리 높지 않다”면서 “알코올 함량이 낮거나 무알코올 제품에 관심을 많이 가지며 건강과 웰빙에 대한 일반적인 소비자 트렌드까지 더해져 와인산업이 어려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와인에 대한 소비자 수요도 점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0달러 미만의 와인 판매가 여전히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전에 비해 그 비율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IWRS측은 “저렴한 와인일수록 숙성된 와인보다 빨리 마실 확률이 높다. 이에 무조건 저렴한 와인만을 찾던 소비 취향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와인을 포함한 전체 주류 소비 트렌드 면에서도 지난해 미국인 알코올 소비는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및 웰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맥주 소비량은 2.3% 감소했으며 버드와이저를 포함한 국내 맹주 브랜드 판매도 3.1% 떨어졌다.

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음료(RTD) 판매는 지난해 50% 증가했다.

또한 보드카 등 증류주도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는데, 특히 텍사스주 오스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티토스 보드카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로 선정됐다.


홍희정 기자 hong.heej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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