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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행업계 새해부터 '구라파 전쟁'

[LA중앙일보] 발행 2020/01/15 경제 2면 기사입력 2020/01/14 19:25

아주 '서유럽 7개국' 상품 내놔
같은 가격 네덜란드·독일 추가
타 여행사, 싼 가격·서비스 대응

새해 한인 여행업계는 이른바 ‘구라파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전포고를 한 업체는 US아주투어. 새해 벽두부터 US아주투어는 기존 서유럽 5개국 상품에 가격은 똑같이 하면서 2개국을 추가한 7개국 서유럽 상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홍보전에 돌입했다. 상품명도 ‘파노라마 + 2 서유럽 투어’로 이름 붙였다.

지난 2017년 영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바티칸시국 등 5개국을 돌아보는 ‘파노라마 서유럽 투어’를 선보여 인기를 끈 데 이어 이번에는 같은 비용으로 네덜란드와 독일을 추가해 모두 7개국을 관광할 수 있는 새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8일 코스는 2999달러, 12일 일정은 3499달러.

박평식 아주투어 대표는 “아주투어는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코스를 업그레이드 해오고 있다”며 “새로 출시한 ‘파노라마 + 2 서유럽 투어’는 비용은 그대로로 두고 네덜란드와 독일까지 2개국을 추가해 모두 7개국의 알짜배기 명소를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추가된 네덜란드에서는 운하와 튤립의 도시로 불리는 암스테드담, 그리고 풍차 마을로 유명한 잔세스칸스를 둘러본다. 독일은 쾰른 대성당으로 유명한 쾰른과 지성의 도시 하이델베르크를 방문한다. LA국제공항에서 런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고 현지에서는 유로스타, 탈리스 등 고속 열차로 이동한다.

이런 가운데 다른 한인 여행사들도 가격 인하나 여행상품 개발 등으로 맞불을 놓아 시장 점유율을 뺏기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A 여행사는 그동안 한인 여행사 간에 거의 가격 차이가 없었으나 이번 기회에 마진을 조금 줄여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겠다고 귀띔했다. 가격을 크게 낮출 수는 없지만 비슷한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B 여행사는 옵션과 숙박시설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지금도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지만, 여행객이 선호하는 옵션을 더 추가하고 숙박시설도 업그레이드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C 여행사는 지금까지의 서유럽 여행 상품과는 차별되는 새로운 코스로 짜인 여행 상품을 상반기 안에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른바 가성비가 최고인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1년에 한 두 번 정기적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한 한인은 “한인 여행사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즉 선의의 경쟁을 한다면 그 혜택은 한인들이 누리게 되는 것 아니냐”면서 “한인 여행업계도 이제는 고급화, 차별화를 추구해야 하는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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