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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중요하지만 이웃과 소속감 더 중시"

이은영 객원기자
이은영 객원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20/01/16 부동산 1면 기사입력 2020/01/15 14:45

새 바이어 부상 밀레니얼의 주택 기호

애완동물 위해 야외공간 우선
개방형 구조에 미닫이문 인기

주택 구매 인구의 37%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 위치보다 이웃과 소속감을 중시하고 야외공간을 좋아하면서 이전 세대와 다른 선호도를 보인다.

주택 구매 인구의 37%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 위치보다 이웃과 소속감을 중시하고 야외공간을 좋아하면서 이전 세대와 다른 선호도를 보인다.

밀레니얼 세대는 아보카도 토스트와 라떼에 모든 돈을 소비하기 때문에 집을 살 여유가 없다는 말을 듣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수년 동안 부동산 업계는 베이비부머 세대보다 더 큰 규모인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기대해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019년 주택 바이어 및 셀러 세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구매 인구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부동산 시장에서 밀레니얼 바이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기다.

워싱턴 포스트의 부동산시장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주택소유주는 구매하는 주택에 대해 구체적이면서 타협하지 않는 강한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선호도를 간략하게 말하면 좋은 이웃이 있는 커뮤니티에서 야외공간이 있는 개방형 평면 구도의 주택을 원한다. 중요한 것은 밀레니얼 세대가 개조가 필요한 낡은 주택이 아닌 인테리어 전문 채널인 HGTV에 나오는 개조가 필요 없는 깔끔한 주택을 원한다는 것이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부동산은 위치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각자의 이상적인 위치가 주택 구매 때 중요한 요소다. 이전 세대와 다르게 프리랜서 또는 재택근무 가능성이 높아 출퇴근 거리에 따른 주택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 또한 커뮤니티에 관심이 있고 이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동차 공유, 자전거 전용차선 등으로 대중교통 옵션이 퍼져 지하철 인근 주택이 꼭 필요하지도 않다. 자녀가 있는 경우 좋은 학군 지역은 항상 중요한 요소다.

밀레니얼 바이어들은 야외 공간을 조금 확보하기 위해 실내 공간 심지어 침실도 포기할 의향이 있다. 건강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에게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이제 가장 큰 바이어 세대를 대표한다. 워싱턴포스트는 주 바이어층으로 자리 잡은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주택특징을 소개했다.

▶이상적인 위치 우선

밀레니얼 세대는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으로 일부는 경력 초기 단계이고 일부는 구매력이 높고 가족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고 이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덴버 지역 경우 젊은 밀레니얼 세대는 첫 콘도를 구매하거나 혹은 룸메이트와 함께 비용을 공유할 수 있는 주택을 구매하고 있다. 좀 더 나이든 밀레니얼 세대는 도시 주택을 팔고 산과 좋은 학군이 근접한 교외로 이동하고 있다.

이전 세대는 짧은 출퇴근 길을 원했지만 젊은 세대들은 일에 있어 더 많은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종종 재택근무를 하고 일주일에 2번 정도 회사에 출근하기도 한다. 직업의 유연성으로 인해 젊은 바이어들은 출퇴근 거리보다 피트니스 센터, 공원, 커피숍 및 레스토랑의 접근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도시에서 자동차 공유, 자전거 전용차선, 버스 시스템 및 자전거 공유로 인해 지하철은 이전보다 순위에서 낮아졌다.

▶애완동물 혹은 주차 공간

밀레니얼 세대에게 애완동물은 주차공간보다 중요하다.

콘도를 찾는 밀레니얼 바이어들은 건물이 애완동물 친화적인지, 애완동물 관련 제한이 있는지 확인한다.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 매물을 찾는 경우 작은 애완견이 있더라도 마당을 원한다. 대부분 바이어가 주택을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가족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아직 가족이 없는 밀레니얼 세대나 혹은 어린 자녀를 둔 경우에도 애완동물이 우선순위다. 이것이 많은 젊은 밀레니얼 바이어들이 야외공간을 원하는 이유 중 하나다.

▶테크놀러지와 디자인

테크놀러지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는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의 편리함을 좋아한다. 디지털시대에 성장한 그들은 지문과 가상 커뮤니케이션으로 즉각적인 정보를 얻는다. 앱에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온도조절기, 스마트 초인종 등 스마트홈 기기도 포함된다.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밀레니얼 바이어를 대상으로 매물을 올려놓을 때는 이런 스마트홈의 연결성이 가장 중요하다.

밀레니얼 바이어를 대상으로 주택 판매를 하기 위해 셀러가 가장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은 표준 콘센트를 충전용 USB가 포함된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이다. USB 콘센트는 스위치당 7~9달러다. 주택에 특히 주방 같은 곳에 충전 허브나 전기 콘센트를 설치하면 젊은 밀레니얼 바이어들이 큰 호감을 가질 수 있다.

실외 냉장고, 장난감 배터리 및 전기 자동차 충전을 위해 가능하면 차고에 전기 콘센트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밀레니얼 세대는 매달 구독이 필요 없는 스마트 보안 시스템을 원한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되는 모든 새로운 테크놀러지는 밀레니얼 바이어들이 선호한다.

밀레니얼 세대를 포함하여 오늘날 대부분 바이어는 개방형 평면구도를 선호한다. 자녀가 있는 밀레니얼 바이어들은 공간 사이 벽을 허물고 주방, 리빙룸, 다이닝룸이 서로 연결되어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개방된 공간을 원한다. 오래된 주택은 공간 사이 낮은 불필요한 벽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개방된 공간이 인기를 얻으면서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농장 스타일 문인 반 도어, 레일 시스템 도어도 인기다. 신축주택에는 개방형 평면 구도에 맞춰 벽 사이로 문이 숨는 미닫이문을 주로 설치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더 매력적인 주택으로 보이게 하려면 아일랜드에 바 스툴을 추가해 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공간을 시각화한다. 공식적 리빙룸이 있는 오래된 주택이라면 멋진 바카트가 있는 라운지 혹은 도서관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밀레니얼 바이어들은 간결한 선과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갖춘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주방과 심플한 캐비닛이 있는 주방은 특히 매력적이다. 조명기구 업그레이드와 페인트 색상도 중요하다. 중성색 특히 밝고 화이트 워시 된 회색과 크림색을 선호한다. 반면 화려하거나 독특한 패턴의 벽지로 덮인 악센트 벽도 시선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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