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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케어, 시니어 10명 중 7명 필요하다

[LA중앙일보] 발행 2020/01/16 미주판 24면 기사입력 2020/01/15 19:40

어디서 어떤 서비스 받나

가정 방문부터 중증 병원까지
메디케어는 대부분 커버 안해

일부 주정부 메디케이드 지불
서비스 비교 사이트 참조할 만


롱텀케어.

말 그대로 긴 시간동안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제약 기술의 발달로 수명이 길어지고, 고령의 시니어들이 어떤 형태로든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단어이다. 동시에 본인과 가족 구성원들의 입장에서는 비용, 선택, 인내심을 요구하는 단어가 되었다. 아마 독자들도 가장 풀기 어렵고 접근하기 어려운 단어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평생 고생하며 자식을 길러온 어머니 아버지가 롱텀케어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롱텀케어로 분류되는 보살핌과 서비스를 점검해본다.

미국 보건기관과 단체들은 현재 60세 초반인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향후 20년 이상은 삶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균 연령도 높아지고 있으며 필요한 보살핌을 받는 시니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물론 왕성한 활동과 운동으로 건강을 지켜 따로 의료적인 보살핌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시니어들의 70% 이상은 최소한의 롱텀케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주거 형태를 기준으로 현재 선택가능한 롱텀케어는 다음과 같다.

가정 내 보살핌(In-home care)

누군가 집으로 방문해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한 경우에 케어를 제공하는 형태다. 가장 낮은 수준의 케어다. 일단 시니어의 건강 상황이 가족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일상 생활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거동이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식사 준비, 집안 정리, 샤워 등 일상에서 소규모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가정 건강 도우미(HHA)’로 불리는 인력이 정기적으로 집을 방문해 도움을 제공하지만 의료적인 도움은 제공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일부 보험에서는 약관에 따라 HHA에게도 비용을 지불한다. 개별적인 보험 또는 어드밴티지 플랜의 내용을 확인해봐야 한다. 참고로 이들 HHA의 시간당 중간 임금은 전국 평균 11.50달러다. 가사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면 딱 맞다.

가정 건강 도우미(Home Health Agency)

가정을 방문하는 것은 같지만 건강도우미들은 개인적인 도움 이외에 의료적인 케어도 제공한다. 쉽게 말하면 우편물을 챙겨주고, 집안 내 청소도 돕지만 혈압도 제고 약물 투여 상황을 판단해 조언도 해준다. 동시에 필요한 경우엔 의사 방문을 권하고 투약 내용도 상담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경우는 케어를 받는 시니어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정기적인 투약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다. 정기적으로 방문을 하거나 아예 집 안에 공동 거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메디케어에서 일부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유용하다. 물론 해당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관련된 추가 정보는 메디케어 사이트(https://www.medicare.gov/homehealthcompare/search.html)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시에 지역별로 도우미를 찾을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소비자 평점 포함)도 제공한다.

지속적인 케어 커뮤니티

이번엔 아예 롱텀케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CCRC)를 선택하는 경우다. 시니어들이 공동 거주하는 커뮤니티인데 커뮤니티 관리자 측에서 도우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다. 이럴 경우엔 당연히 입주 조건이 따로 있을 수 있으며, 비용도 천차만별일 수 있다. 참고로 이는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형태의 케어 커뮤니티다. 관련 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총 2000여 개의 CCRC가 운영 중에 있다. 비교적 그 숫자가 적은 것은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설에서는 월 2000~4000달러를 부과하고 있어서 일부 고소득층만 누리는 서비스로 인식되고 있다.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

말 그대로 매우 가까이서 밀착된 도움을 제공하는 형태다. 전국에 2만9000여 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롱텀케어의 대명사격이 되는 시설이다. 시설내 수용자가 1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일반적이다. 사실상 병원처럼 격리된 공간에 공동 수용되며 필요에 따라 운동, 상담, 치료 등을 제공하며 일부 정신과적인 치료도 제공해 치매 초기에 가장 많이 문의하는 곳이 되었다. 일반적이지만 비용은 만만치 않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 1실에 평균 4000달러가 소요된다. 흥미로운 것은 시니어들이 평균 22개월을 체류하며, 이후에는 60%의 시니어들이 양로병원인 ‘너싱홈’으로 이주한다. 메디케어는 어시스티드 리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커버하지 않으나 주정부에 따라 메디케이드를 통해 저소득층 시니어들에게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너싱홈

전국에 1만56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너싱홈에는 당뇨, 치매 등 중증 이상의 환자들이 수용돼 있다. 현재 135만여 명이 수용되어 있다. 일상의 모든 것을 병원처럼 케어한다. 당연히 비용도 높아 월 평균 비용이 7513달러다. 개인 병실의 경우에네 8517달러에 달한다. 이 시설은 연방 메디케이드가 대부분 지불하고 있는데 수용 시니어 62%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케어는 너싱홈 비용을 커버하지 않으나 일부 재활을 목적으로 하는 단기간의 거주는 커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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