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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스테이트 편입생 무료 학비 시대 열리나…산티아고 주의원, 법안상정

편입 후 2년내 졸업자 대상
실제 혜택 여부는 '글쎄'

캘스테이트 LA 학생들이 교정을 거닐고 있다. [사진 캘스테이트LA 홈페이지]

캘스테이트 LA 학생들이 교정을 거닐고 있다. [사진 캘스테이트LA 홈페이지]

캘리포니아주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 이어 4년제 주립대 학비까지 면제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겔 샌티아고 가주 하원의원이 15일 상정한 ‘캘스테이트(CSU) 학비 면제안(AB 1862)'은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준학사(associate degree)를 받은 후 ‘캘리포니아 프로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CSU 계열 캠퍼스로 편입해 2년 안에 학사 학위를 받으면 학비를 면제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가주는 샌티아고 의원의 발의로 제정된 법(AB2)에 따라 지난해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해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2년동안 학비를 면제하고 있다. 따라서 이 법안이 통과되면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친주립대 편입생은 무료로 학사 학위를 마칠 수 있게 돼 사실상 주립대 학비 무료 시대가 열리는 셈이 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가주 민주당 의회는 그동안 대학교 학비를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만큼 법안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안이 제정돼도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편입생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커뮤니티 칼리지 학비 무료안의 경우 200만 명에 달하는 재학생 중 풀타임으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게다가 캘리포니아 프로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CSU 캠퍼스로 편입하는 학생 규모가 연간 2만2000명 정도이나 이들 중 2년 안에 학사학위를 받는 비율은 40%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물론 중산층 가정의 학생들까지 주정부가 지원하는 캘그랜트를 통해 이미 학비를 지원받고 있는 만큼 무료 학비 혜택에 대한 체감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뉴섬 주지사가 지난 주 발표한 예산안에 따르면 주정부는 캘그랜트 예산으로 2200만 달러를 배정한 상태다. 가주학자금위원회에서 지난해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식비나 렌트비 등 생활비이며, 금액은 월 평균 2000달러으로 조사됐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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