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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연주에 "브라바" 기립박수

[LA중앙일보] 발행 2020/01/18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20/01/17 19:27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퍼시픽심포니 베토벤 협연 호평

퍼시픽심포니의 신년 첫 공연에서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하고 있는 클라라 주미 강. Photo=NAKI PARK

퍼시픽심포니의 신년 첫 공연에서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을 협연하고 있는 클라라 주미 강. Photo=NAKI PARK

유명 한인 바이올리니스트의 환상적인 연주에 “브라바”와 기립박수가 이어졌다.

지난 16일 코스타메사의 시거스트롬 콘서트홀에서 열린 퍼시픽심포니의 새해 첫 공연인 베토벤 바이올린협주곡 협연에서 클라라 주미 강씨는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무대로 40여분간 객석을 메운 청중들을 사로 잡았다.

첫날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강씨는 “OC에서 리사이틀 공연을 한 일은 있지만 퍼시픽심포니와의 협연은 처음이라 무척 기쁘다.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 교과서와 같은 바이올린협주곡 등 베토벤곡을 즐겨 연주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연에 이어 크리스티안 아밍의 지휘로 공연된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준 데니스 김 악장은 “클라라의 성품인 아름다움, 성실함, 섬세함, 자신감이 있지만 겸손함이 오늘 연주에 그대로 드러났다. 가장 놀라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오늘(18일) 오후 8시 마지막 연주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부탁했다.

기립박수와 커튼콜에 감사를 전하고 있는 클라라 주미 강(가운데)과 크리스티안 아밍(오른쪽), 데니스 김 악장(왼쪽). Photo=NAKI PARK

기립박수와 커튼콜에 감사를 전하고 있는 클라라 주미 강(가운데)과 크리스티안 아밍(오른쪽), 데니스 김 악장(왼쪽). Photo=NAKI PARK

지난 1987년부터 퍼시픽심포니의 공연을 즐겨 찾고 있다고 밝힌 한 타인종 음악팬은 "정말 환상적인 연주였을뿐만 아니라 두명의 한인 음악가가 한 무대에서 두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 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흔치않은 기회"라며 엄지를 치켜 세우기도 했다.

독일서 활동하던 한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바이올린에 입문한 강씨는 네살 때 최연소 나이로 만하임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했으며 뤼베크음대의 자카르 브론에 이어 일곱살에 줄리어드 전액 장학생으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남윤 교수 지도 아래 학·석사를 마치고 뮌헨국립음대에서 크리토프 포펜을 사사했다.

현재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EX-스트라우스'를 사용하고 있는 강씨는 지난 2009년 서울국제콩쿠르와 2010년 일본센다이콩쿠르, 세계3대 바이올린 콩쿠르 중 하나인 인디애나폴리스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과 협연에 나서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은 웹사이트(pacificsymphony.org)에서 구할 수 있다.
크리스티안 아밍이 지휘한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에서 악장으로 활약한 데니스 김. Photo=NAKI PARK

크리스티안 아밍이 지휘한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에서 악장으로 활약한 데니스 김. Photo=NAKI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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