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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효과 “대중교통 편의성에 좌우된다”

아마존 제2본사 통근시간, 거리보다는 대중교통 수단에 좌우
아마존 직원 거주주택 및 부동산 시장 판도 달라질 수도

아마존 제2본사와 근로자 거주주택 간 통근시간이 거리보다는 대중교통 편의성에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주택 예상 수요가 크게 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아마존은 직원들의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장려하고 통근비용 베니핏 제공을 위해 알링턴 카운티에 의뢰한 지역별 통근시간과 통근비용 조사보를 의뢰한 한 바 있다. 알링턴 카운티에 추진되고 있는 아마존 본사 쌍둥이 빌딩은 주차능력이 2천대에 불과하다.

카운티 정부와 아마존 협약을 위해 직원들의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강제할 목적으로 주차장 시설을 고의로 줄여놓았다. 이 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의외의 지역이 각광받을 수 있다.

아마존 제2본사가 위치한 알링턴 카운티가 예상대로 통근시간이 짧았다.
클라렌던 지역은 메트로(오렌지/실버-블루 환승)를 이용해 20분(3.8마일), 불스턴 지역도 메트로(오렌지/실버-블루 환승)를 이용해 23분(6.9마일), 정체 구간을 회피할 수 있는 라즐린지역의 경우 버스로 10분(3.2마일)이면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알링턴 카운티는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메트로를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통근시간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인접한 알렉산드리아 시티 지역은 메트로 블루라인과 옐로라인이 모두 아마존 제2본사를 지나가기 때문에 대중교통수단 편의성이 가장 뛰어나다.

알렉산드리아의 브래덕 로드 지역은 메트로(블루/옐로우)를 이용해 7분(3.6마일), 킹 스트릿 지역은 메트로(블루/옐로우)를 이용해 9분(4.1마일), 헌팅턴 지역은 메트로(옐로)를 이용해 13분(13분), 포토맥 야드 지역은 버스로 15분(2마일)이면 도달할 수 있다.

워싱턴D.C. 남동부와 북서부, 애나코스티야 강변 지역 또한 메트로 전철 덕분에 비교적 통근시간이 짧았다. 네이비 야드는 메트로(그린-옐로)로 19분(4마일), 캐피탈 힐은 메트로(블루/옐로)로 30분(5마일), 노마 지역은 메트로(레드-옐로)로 25분(5마일), 콜럼비아 헤이츠는 메트로(옐로)로 28분(6.5마일) 등이었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실버스프링과 베데스다 지역도 메트로가 잘 발달해 있고 직선거리가 가까워 통근시간이 의외로 적었다. 실버스프링은 메트로(레드-옐로우 환승)로 39분(12.3마일), 베데스다는 메트로(레드-블루 환승)로 40분(10마일)이 걸린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아마존 제2본사 직원 34% 이상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트로 전철망이 미비해 통근시간이 가장 길 것으로 예상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또한 인구밀집지역이라 메트로 전철역에 곧바로 닿을 수 있는 지역이 아니라면 교통체증 때문에 통근시간이 더욱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베일리 그로스로드 지역은 아마존 제2본사와 8마일 거리에 있지만 메트로 전철역이 없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메트로(블루/옐로우)전철를 타야하기 때문에 40분이나 걸렸다.

스프링필드에서는 메트로(블루/옐로우) 환승없이 갈 수 있으나 전철 운행횟수가 많지 않아 13.2마일 거리에 50분이나 걸린다. 맥클린 지역도 12마일에 불과하지만 메트로 실버라인과 블루라인을 환승해야 하는 탓에 56분이 걸린다.
이같은 사정은 레스톤(21마일, 51분)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메트로 전철이 없는 센터빌은 버스를 타고 비엔나 메트로역에 와서 오렌지라인과 블루라인을 환승해야 하기에 26마일 거리에 92분이나 걸린다. 헌던 지역도 버스로 레스톤 메트로역에 와서 실버라인과 블루라인을 환승해 25.8마일 거리에 95분이나 소요된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차라리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의 지역보다 통근시간이 짧았다. 통근열차 VRE를 통해 곧장 아마존 제2본사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나사스 지역은 VRE로 63분(28,3마일), 프레드릭스버그 또한 VRE로 85분(49.5마일)이면 도달한다.

데일 시티도 95번 고속도로 공영버스로 올라갔다가 메트로(블루/옐로우)를 이용하면 63분(24.4마일)이면 충분하다. 웃브릿지는 카풀의 일종인 밴풀을 이용하면 60분(19.4마일)이면 된다.

라우던 카운티 리스버그는 40마일이나 떨어져 있지만 버스로 70분이면 도달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여러 통근사정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직원들이 자녀 교육여건 등 거주인프라, 주택 공급량을 등을 감안하면 페어팩스 카운티를 여전히 최상의 거주지역으로 꼽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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