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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우한 폐렴' 미국도 뚫렸다…시애틀서 30대 첫 확진 판결

[LA중앙일보] 발행 2020/01/2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20/01/21 22:51

LA는‘이중독감’에 홍역까지
전국 공항 여행객 검역 비상
올시즌 독감 아동사망 39명

21일 중국 베이징발 비행편을 이용 LA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계 어린이가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상진 기자

21일 중국 베이징발 비행편을 이용 LA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계 어린이가 마스크를 쓴 채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김상진 기자

각종 전염성 질환이 남가주를 비롯한 미 서부 일대에서 번지며, 보건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시애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중국 우한 지역을 여행한 뒤 귀국해 증상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바이러스는 한국과 태국 등을 비롯해 급속한 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서 발생한 첫 환자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독감이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 보건 당국은 이중 독감이라고 밝혔다. 또 LA에서는 홍역 환자도 확인됐다. 지난 12일 LA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인구 1100만 명인 중국 우한의 한 시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우한 폐렴’이라고도 불린다.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콧물, 기침, 발열에 극심한 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에서만 20일까지 300여 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특히 노약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경고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동물과 관련됐다고 추정되지만, 어느 동물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확실치 않다. 인간끼리 전염된다는 사실도 최근에야 확인됐다. 보통 감염자와의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된다. CDC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주요 국제 공항에서 우한을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를 상대로 조사를 시작한 바 있다. 시애틀에서 발병한 첫 환자는 애초에 폐렴 증상으로 입원했다가 21일 오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2일 회의를 통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중 독감(Double-barreled flu)

최근 이례적으로 두 종류의 독감이 연이어 발발하면서 최악의 독감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달 CDC는 올 시즌 들어 특히 아동과 노인들에 취약한 B형(Victoria) 인플루엔자 독감이 창궐하고 있다고 밝혔다. B형 독감이 이처럼 만연한 것은 30년 만에 처음이다. 여기에 최근 다른 종류인 A형(H1N1) 독감 시즌까지 시작되면서 위험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가장 큰 문제는 바이러스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면역항체가 생겨도 또 다른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즉 B형 독감에 걸려 회복되더라도 A형 독감을 예방하기 힘들기 때문에 두 번이나 독감을 앓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동의 경우 올 시즌 사망자가 39명에 이른다.

◇홍역

LAX를 통해 입국한 홍역 감염자는 LA 인근 브렌트우드에서 약국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DPH)에 따르면 이 감염자는 12일 공항을 빠져나와 이튿날 브렌트우드 11941 샌 빈센트 블러바드에 위치한 CVS 약국에 방문한 뒤 18일 오전에도 다시 한번 같은 곳을 찾았다.

DPH는 “홍역은 접촉과 공기를 통해서 전염된다. 감염자가 머물렀던 곳에 있었다면 발열이나 발진이 있는지 면밀히 관찰한 뒤 필요하면 검진을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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