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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연보라 구름 아래’ 북 콘서트

2월 1일 오전 11시 우래옥
유럽, 성지 등 여행한 시인
도시의 윤곽, 시로 표현

유럽과 성지를 여행하며 느낀 도시의 윤곽을 시로 표현한 ‘세계 연보라 구름 아래’ 북 콘서트가 2월 1일(토) 오전 11시 우래옥에서 열린다.

시집 ‘세계 연보라 구름 아래’에는 최윤환 시인(사진 왼쪽)이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지은 시가 담겼다. 최 시인은 “스칸디나비아, 스페인, 요르단 등을 다니며 느낀 도시 윤곽을 짧은 시로 표현했다”며 “클래식 음악과 미술, 문학도 농축돼있다”고 말했다.

시집 제목에서 ‘연보라’는 세계 도시에서 솟아오르는 문화를 뜻한다. ‘구름’은 마음 속 아픔이다. 최 시인은 “각 사람은 마음 속에 아픔을 갖고 살고 있고, 도시의 문화에는 그런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흔적이 있다”며 “시를 읽다 보면 마음의 치유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인과 함께 14일 본보를 방문한 정인량 목사(사진 오른쪽)는 “올해 84세인 최윤환 시인은 40여 년간 이곳에 산 워싱터니언의 관점, 고고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세계를 봤다”며 “최 시인은 초년시절부터 시를 좋아했고, 김춘수, 박두진, 김현승 시인을 선배 시인 교수로 존경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최 시인의 가족사도 소개했다. 정 목사는 “최 시인의 아버지는 그리스도의 교회 교단을 창설한 고 최상현 목사로, 연희전문학교를 다녔고 만주에서 백영엽 대광고 초대교장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신 분”며 “최 시인 사모는 이화여대 가정과를 나와 최 시인의 내조를 훌륭하게 했고, 아들 3명 모두 잘 성장해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오는 2월 1일 북 콘서트에 대해 “시 콘서트, 포잇 콘서트라고 부르는 게 좋을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주길 당부했다.


심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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