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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역사, 한미 브랜드가 우리 자산입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20/01/23 경제 2면 기사입력 2020/01/22 21:26

[2020 신년 기획]
인터뷰: 한미은행 동부지역 영업본부 제이 김 총괄전무

2일 LA본점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바니 이 행장(앞줄 가운데)과 제이 김 전무(두 번째줄 왼쪽 세 번째) 외 임직원들이 힘찬 한 해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한미은행]

2일 LA본점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서 바니 이 행장(앞줄 가운데)과 제이 김 전무(두 번째줄 왼쪽 세 번째) 외 임직원들이 힘찬 한 해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한미은행]

올해 경영 전략 초점은 '고객'
선택과 집중 통해 결과 창출
"기존 고객 관리 중요한 만큼
신규 고객 니즈 파악도 중요"

20여 년 경력 기업금융 전문가
심화된 서비스 제공이 최강점
"2·3세들 경제주체로 급성장
한인사회 기여하는 은행될 것"


한미은행 제이 김 전무.

한미은행 제이 김 전무.

“2020년 한미은행은 모든 의사결정의 중심을 고객에 두고 현명한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입니다. 고객 편의를 위한 테크놀로지를 도입하고 영업지원 부서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1982년 설립 이래 38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에서 동부지역 영업본부를 총지휘하고 있는 제이 김(사진) 전무(EVP, Regional Chief Banking Officer)는 자신있게 올해의 사업 계획과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2019년은 경영진 구성과 조직 구조 등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이 변화를 수용하고 체질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다는 그는 “이 같은 변화가 올해는 고객들의 피부에 와닿는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한미은행 경영 전략의 핵심은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동부지역에서의 역량 집중과 강화. 앞서 2017년 11월에 맨해튼지점을 열었고 지난해 5월에는 동부지역의 대출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퀸즈 베이사이드에 동부지역 론센터를 오픈하는 등 차근차근 사전 준비를 마쳤다. 올해에는 이를 발판으로 기존 지점을 활성화하는 등 역량을 한층 강화하면서 고객 수요에 부응해 신규 지점 오픈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올해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와 금리정책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영업 강화와 리스크 관리 사이에 균형을 잡아갈 계획이다.

제이 김 전무는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금융계에 투신한 이래 20년 이상 기업금융 쪽에서 전문성을 키워온 한인 금융권의 대표적 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동부지역 영업본부를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게 된 것도 이런 그의 경력과 떼놓고 말할 수 없다.

역사적으로 볼 때 한인 기업을 포함한 한인 경제의 규모와 내실 모두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성장했고,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도 그 규모와 전문성에 있어서 과거와는 차이가 크다. 그만큼 한인 기업이 요구하는 금융 서비스의 질과 수준 모두 높아진 것이 현실.

이런 역사적 변화 속에서 한미은행은 그동안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기업금융, SBA 대출 등 한인 기업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뛰어난 역량을 보여왔고 이를 통해 한인 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상업용 장비 리스처럼 타 한인 은행에서 할 수 없는, 한미은행만의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한미만의 노하우를 살려 한인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구체적이고 세심한 특화 상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한미은행은 1982년 미국 땅에서 순수 한인 자본으로 설립된 첫 번째 한인 은행, 이것이 한미은행 최고의 자산이자 브랜드다. 이를 바탕으로 능력 있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서비스 마인드와 한미 브랜드를 신뢰하는 고객들이 어우러져서 오늘날의 한인 커뮤니티 대표 브랜드인 한미은행을 만들어 온 것.

“한미의 주요 고객은 단연코 ‘한인사회’”라고 강조하는 김 전무는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이민 1세대 대신 한인 2·3세들이 경제주체로 새롭게 부상하는 등 고객층에 많은 변화가 있다”며 다양한 성향의 고객들을 두루 만족시키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 1세대들에 대한 서비스는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동시에 젊은 층과 비한인 고객 등 새로운 고객의 유입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은행 업무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로 이루어지는 만큼 인종이나 언어, 나이 등으로 고객층을 한정지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한미의 상품과 서비스가 잘 어필할 수 있는 타 아시안 커뮤니티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 이는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가는 전략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인 기업의 성장과 금융시장의 변화 등 경영 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한미은행은 그 출발점이 된 ‘뿌리’인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김 전무는 거듭 다짐했다.

“지난 38년간 한인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한미은행이 이만큼 성장했습니다. 동부지역에서 앞으로 저희가 보여드릴 부분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 은행으로서의 본분을 잊지 않고 한인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한미은행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대표 은행을 지향하는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사회환원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한미 드림장학금(Hanmi Dream Scholarship)’은 그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위탁가정 학생과 가정폭력 피해 학생에게 지원을 집중하는 한편 다른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도 지원하고 있는 것. 작년에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뉴욕, 일리노이, 버지니아 등 5개 주에서 한인뿐만 아니라 8개 커뮤니티의 불우 학생 67명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금까지 총 50만 달러에 이르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인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대학생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 것도 눈에 띈다. 매년 여름 지원자 가운데서 선발된 인턴들은 은행 내 여러 부서를 순환 근무하며 은행 업무를 직접 경험하고 특별 프로젝트도 수행하게 된다. 또 실제로 인턴 과정 우수자들이 정규 직원으로 입사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제이 김 전무=지난 2013년 부행장(SVP)으로 한미은행에 합류한 이래 기업금융센터(CBC2) 2팀을 이끌어 왔다. 한인 은행권의 대표적인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지난 2018년부터 동부지역 영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핵심 전략 하에 전무(EVP)로 승진, 뉴욕·뉴저지·버지니아 등 3개 주를 총괄 지휘하고 있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옛 나라은행에 입행, 경력을 쌓기 시작한 이래 이스트웨스트은행, BBCN뱅크 등에서 국제부장, 기업금융부장 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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