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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튀' 10대들 차 받아 3명 사망…리버사이드 40대 남성 체포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일명 ‘벨튀’ 장난을 친 10대들을 차로 치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사고로 10대 6명 중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30분쯤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테메스칼캐년 로드 인근에서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아누아그 찬드라(42)는 장난으로 자신의 집 벨을 누르고 도망친 10대들의 차량을 의도적으로 박고 도주했다.



당시 10대들이 타고 있던 도요타 프리우스 차량은 찬드라의 닛산 인피니티 차량과 충돌 후 중심을 잃고 도로를 탈선해 인근 나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드레이크 루이즈(16)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CHP는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모두 16세 남학생”이라며 “피해자 중 한명의 생일을 맞아 파티에 나서던 중 다른 또래 친구의 집인 줄 알고 초인종 장난을 치고 달아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P에 따르면 찬드라는 흉기 폭행 및 악의적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4개월 전 배우자 폭행 혐의로도 경찰에 신고된 바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 찬드라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망간 뒤 이튿날 아침 집 근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체포 당시 별다른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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