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차이나타운 큰불…커뮤니티센터 등 불 타

설 앞두고 한밤중 3알람 화재
건물 안에 갖힌 50대 남성구출

설을 앞두고 맨해튼 차이나타운 커뮤니티센터 건물에서 큰불이 일어났다.

뉴욕시소방국(FDNY)은 23일 오후 8시45분쯤 다운타운 70 멀베리스트리트에 위치한 5층 건물에서 3알람의 강력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불은 이튿날까지 12시간 이상 계속됐다.

FDNY는 4층에서 시작된 불이 5층과 옥상으로 번졌으며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맨 위층에 사람이 갇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불이 붙은 건물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59세 남성을 사다리차를 동원해 구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도록 했다.

현장에 출동한 200여 명의 소방관들은 강풍으로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이튿날 오전 7시까지 12시간여 이어진 화재 진압 중 소방관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이 난 건물은 뉴욕시 소유로 지난 1800년에 지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건물은 한때 학교 건물로 사용됐던 곳으로 지금은 중국계 시니어센터가 입주해 하루 200~300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다. 또 무용학원과 이민자 서비스 사무실 등도 함께 있다.

뉴욕시의회 마가렛 첸 시의원(민주·1선거구)은 “우리 가족이 홍콩에서 뉴욕으로 이민 와 내가 어렸을 때 다니던 학교가 있던 건물”이라고 아쉬움을 표하면서 “이곳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제공됐던 서비스는 없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