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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한마음’으로 커뮤니티 역사 품는 H-Mart

지난 16일 오후 1시 유가족에게 명절 위로금을 전달한 H-Mart  타코마지점에 동석한 방치평 부지점장, 박명진 지점장, 엘리야 최, 오경순 델리 팀장, 김점두 생선부 팀장, 이광모 그로서리 팀장. (사진 오른쪽부터)

지난 16일 오후 1시 유가족에게 명절 위로금을 전달한 H-Mart 타코마지점에 동석한 방치평 부지점장, 박명진 지점장, 엘리야 최, 오경순 델리 팀장, 김점두 생선부 팀장, 이광모 그로서리 팀장. (사진 오른쪽부터)

2019년은 시애틀 인근지역에서 발생한 강도 살인 사건 등 잇단 비보로 어느 때보다도 안타까움과 슬픔과 위로가 필요한 한 해였다.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남순자(퓨얄럽 핸디 코너 스토어.79), 안재동(에버렛 브로드웨이 그로서리.58), 평순 라이언(레이크우드 J이발소.57)씨, 그리고 최인자(레이크우드 맥코드 마트.59)씨의 가족과 지인들에게는 참으로 견디기 힘든 아픔이었을 것이다.

작년 12월말 H-Mart 타코마지점(박명진 지점장)에 들른 권중갑 회장은 그 유가족의 사연을 각별히 챙겼다. 김정헌 본부장에게 지시하고 손석정 실장이 수소문한 끝에 2명의 피해자 아들.딸과 연락이 닿아 설날 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게 됐다.
고 최인자씨의 아들 엘리야 최씨와 고 평순 라이언씨의 딸 안젤라 하워드씨(버지니아 거주, 우편으로 전달)에게 각각 2,000달러의 위로금을 전달한 박 지점장은 “유가족의 슬픔이나 괴로움을 어떤 위로의 말로도 달랠 수 없지만 위로금으로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애뜻한 마음을 건넸다.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한 엘리야 최씨도 그동안 상처받은 마음을 애써 추스렸다.

권 회장이 늘 마음에 가까이 새긴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가 랄프 왈도 에머슨이라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직원들의 이름을 꿰고 있는 권 회장이 격의 없이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인터뷰 기자의 눈보다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명예로운 것은 절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것이라는 에머슨의 경구에 더 시선이 쏠렸다.

“변화의 시대에 맞춰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여러 인종에게 다가가도록 만들겠다”며 본격적인 2세 경영을 시작한 H-Mart 그룹이 더불어 사는 세상, 더불어 사는 미국, 더불어 사는 한인들과의 38년 나이테를 켜켜이 쌓았듯 ‘한아름 한마음’으로 커뮤니티 역사도 품어가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송재형 서북미 총괄사장 체제 하에서 페더럴웨이지점(2006년), 린우드지점(2008년), 타코마지점(2013년), G Mart(2014년), 벨뷰점(2015년), UW점(2017년), 시애틀 다운타운점(디스트릭H.2019년), 시애틀 다운타운 파이크 플레이스점(2019년) 8개 매장이

H-Mart의 공식 슬로건인 ‘Better Food Better Life’처럼 고객만족의 기치를 더 높이 올리고 있다.



토마스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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